'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집사 부부'가 등장한다.
22일(월)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50회에서는 아내의 말이라면 1초 만에 출동하는 남편과 하루 대부분을 집에서 보내는 집순이 아내, '집사 부부'의 사연이 그려진다. 24시간 집사 모드에도 불평 한마디 없는 남편의 태도에 오은영 박사와 MC들은 술렁인다. 겉으로 보기엔 평온해 보이는 이 부부에게는 어떤 갈등이 숨겨져 있을까.
'집사 부부'는 극과 극 모닝 루틴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남편은 춘천에서 서울까지 택시와 버스, 지하철, 자전거까지 총동원해 편도 3시간에 이르는 출근길에 나선다. 반면, 아내는 눈을 뜨자마자 침대에서 휴대전화 게임과 슬라임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반나절이 지나서야 침대 밖으로 나온다. 이후에도 다시 침대에서 일을 하고 쉬는 아내의 무기력한 일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오은영 박사와 MC들을 가장 놀라게 한 장면은 사소한 일까지 모두 남편에게 부탁하는 아내의 모습이라고. 아내는 남편에게 양말을 벗겨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물론, 배달 주문부터 음식을 차리고 치우는 일까지 모두 남편에게 맡긴다. 남편은 왕복 6시간의 출퇴근 후, 집에 오자마자 폭풍처럼 쏟아지는 아내의 부탁에 짜증과 불평 한번 없이 재빨리 움직인다. 이에 MC들은 "남편 분 인성 최고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
그러나 남편의 태도는 아내와의 대화 앞에서 급변한다. 살뜰하게 아내를 챙기던 집사 남편은 중요한 이야기가 오가는 순간 말을 잇지 못하고 침묵에 빠진다. 이에 남편은 "아내 앞에서는 실어증에 걸린 사람처럼 말문이 막힌다"라며 눈시울을 붉힌다. 반면 아내는 그런 남편의 태도에 답답함을 토로하며 부부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아내는 무슨 사연으로 무기력한 집순이가 되었을까. 다정한 집사 남편은 왜 유독 아내 앞에서만 침묵에 갇히는 걸까.
'집사 부부'의 놀라운 이야기는 22일(월) 밤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5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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