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허영만과 MZ 걸그룹 리센느가 50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역대급 작명 케미를 선보였다.
21일 전파를 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 메이와 함께 거제 바다를 그대로 퍼 올린 싱싱한 바다 밥상을 찾았다.
이날 식사 도중 리센느의 원이는 허영만에게 돌발 질문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원이는 "혹시 '백반기행' 팬분들을 부르는 애칭이 있느냐"며 팬들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허영만은 잠시 고민하더니 "밥풀떼기가 어떠냐"며 투박한 '아재 감성'이 듬뿍 담긴 이름을 제안했다.
허영만의 파격적인 제안에 원이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밥풀떼기는 절대 안 돼요"라고 단호하게 손사래를 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자칫 정감은 가지만 아이돌 팬덤과는 거리가 먼 이름에 MZ 세대다운 솔직한 거절 의사를 밝힌 것.

이때 멤버 메이가 재치를 발휘했다. 메이는 "그럼 '밥풀이'는 어떠냐"며 한층 부드럽고 귀여운 느낌의 이름을 제안했다. 그러자 원이는 금세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밥풀이 너무 귀엽다! 밥풀이로 하자"고 적극 찬성하며 극적인 타협점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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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