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건강 프로그램 '건강365 : 닥터인사이트' 방송 캡쳐.
방송 초반에는 경추통과 요통을 둘러싼 오해부터 정리했다. 김정길 원장은 단순 근육통과 디스크성 통증의 차이를 설명하며, 근육통은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지만 디스크 통증은 잘못된 자세가 반복되며 악화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증가 이후 목디스크 환자가 급증했으며, 수면 중 베개 높이와 전날의 자세 습관이 아침 통증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도 짚었다. 허리 통증 역시 요통 없이 다리 저림이나 방사통으로 시작될 수 있고,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근력 저하·감각 둔화가 동반되면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료의 핵심은 고가 시술이 아니라 정확한 진단과 자세 교정이며, 비수술 치료 역시 환자 상태에 맞게 조합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진 암 보장 파트에서는 김재은 팀장이 암보험의 핵심 구조를 정리했다. 그는 암진단비를 치료비 이전에 생활을 지탱하는 자금으로 정의하며, 진단 직후 발생하는 소득 공백과 생활비 부담을 견디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암과 유사암은 보장 금액 차이가 크고, 유사암은 경증으로 분류돼 진단비가 크게 줄어들 수 있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표적항암·면역항암 치료는 대부분 비급여 통원 치료로 진행돼 실손보험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진단비를 우선 확보한 뒤 치료비 특약을 보완하는 접근이 현실적이라고 조언했다. 암 치료 중 발생한 허리·관절 질환은 암과 무관한 상해·질병일 경우 실손 청구가 가능하며, 지급 거절 사례는 대부분 진단 기준 미충족이나 서류 오류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장혁준 원장은 암 치료 이후 재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 이후에는 피로, 통증, 신경 증상, 소화 장애, 수면 문제 등 후유증이 장기간 남을 수 있으며, 이를 완화하고 기능을 회복하는 과정이 암재활이라는 설명이다. 한방 재활치료는 통증 완화뿐 아니라 신경 회복, 피로 개선, 위장 기능 회복, 면역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림프부종이나 신경통, 불안·불면 같은 정신적 증상도 재활의 중요한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암재활은 단기간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친 장기 관리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출연진은 치료, 보험, 재활은 각각 따로 존재하는 문제가 아니라 치료 이후의 삶을 지키는 하나의 흐름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확한 이해와 구조적인 대비가 이뤄질 때 치료는 끝이 아니라 회복과 일상 복귀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다.
건강365 : 닥터인사이트는 이데일리TV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