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360도 공연 성공적 마무리..아름다운 10주년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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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2월 22일, 오전 09:44

[OSEN=지민경 기자] DAY6(데이식스)가 KSPO DOME 360도 공연을 성료하고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2025년의 연말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DAY6는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360도 공연인 '2025 DAY6 Special Concert 'The Present''(2025 데이식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를 총 3회 개최했다. 이는 2024년 12월 20일~21일 '2024 DAY6 Special Concert 'The Present''(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 이후 약 1년 만의 '스페셜 콘서트'이자 팬들과 함께하는 연말 파티를 연상케 하는 공연으로 설렘 지수를 한층 높였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오프라인 공연과 동시에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에서 온라인 유료 생중계했다.



앞서 공연 티켓은 지난달 17일 My Day(팬덤명: 마이데이) 5기를 대상으로 진행된 팬클럽 선예매에서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5월 360도 오픈한 KSPO DOME 입성 공연인 'DAY6 3RD WORLD TOUR < FOREVER YOUNG > FINALE in SEOUL'(세 번째 월드투어 < 포에버 영 > 피날레 인 서울)에 이어 같은 공연장에서 다시 한번 솔드아웃을 달성한 것으로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2017년 매달 신곡을 발표했던 프로젝트 'Every DAY6'(에브리 데이식스) 당시 선보인 '남겨둘게'로 공연의 포문을 연 성진, Young K(영케이), 원필, 도운은 'Better Better'(배터 배터), '무적 (ONE)'으로 지나간 겨울을 노래했다. 겨울눈이 쏟아지는 풍경부터 춤추는 오로라를 지나 반짝이는 태양까지 화려한 연출 효과로 관객들을 곡의 중심으로 초대한 DAY6는 "벌써 2025년이 지나가고 있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 10주년을 맞이한 해라 정말 뜻깊고 의미 있게 보냈다. 다시 오지 않을 2025년에 My Day와 잊지 못할 예쁜 추억을 만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공연은 사계절이 흘러간 시기에 맞춰 '우리의 계절'을 담아봤다"며 데뷔 10주년의 마지막 장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 "My Day는 선물 같은 존재다. 이 시간만큼은 선물로 돌려드리고 싶어서 공연명을 'The Present'로 짓게 됐다. 'Present'의 또 다른 의미는 '현재'인데, 우리가 함께 하는 지금이 저희에게는 선물 같아서 여러분께도 선물 같은 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빛냈다. 이들의 바람처럼 다종다양의 이야기를 노래하며 리스너들과 공감대를 형성한 DAY6는 그간의 여정을 음악으로 되짚어 보며 또 하나의 스페셜한 챕터를 더했다.



'둘도 아닌 하나', 'How to love'(하우 투 러브), 'Man in a movie'(맨 인 어 무비)로 따뜻한 봄날을 돌이켜본 이들은 '해야 뜨지 말아 줘', 'DANCE DANCE'(댄스 댄스), 'My Way'(마이 웨이)로 한여름 밤의 자유를 만끽했다. 'Not Fine (나빠)', 'INSIDE OUT'(인사이드 아웃), '아 왜 (I Wait)' 등 쏟아지는 여름 비처럼 선명한 에너지를 표출했고 '널 제외한 나의 뇌 (Get The Hell Out)', '나만 슬픈 엔딩', 'Love me or Leave me'(러브 미 오어 리브 미), 'Shoot Me'(슛 미)는 뜨거운 여운을 남겼다.

멤버들은 '아픈 길', '별들 앞에서', '우리의 계절'로 가을 낙엽처럼 쌓인 추억을 회상한 뒤 '날아라! 드림라이더', 'HAPPY'(해피), '바래', '꿈의 버스'로 희망을 품은 겨울을 꿈꾸게 했다. 성진, Young K, 원필, 도운의 솔로 연주와 환상적인 밴드 라이브가 관객 몰입도를 확장했다면 DAY6 공연의 전매특허인 네 멤버의 연주 위 별빛처럼 흐르는 My Day의 목소리는 음악으로 하나가 된 장면을 완성했다. '우리의 계절' 때 객석을 가득 메운 휴대폰 플래시 이벤트는 데이식스와 마이데이만의 세상을 유영하는듯한 기분을 선사했다.



산타 썰매를 타고 등장한 네 멤버는 관객들과 직접 눈을 맞추며 선물을 건네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이번 스페셜 공연의 백미인 데뷔 첫 시즌송 'Lovin' the Christmas'(러빙 더 크리스마스)의 최초 공개 스테이지로 열기를 최고조로 높였다. DAY6는 앙코르곡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Healer'(힐러), 'Beautiful Feeling'(뷰티풀 필링), 'My Day', 'Free하게'(프리하게)', 'Sing Me'(싱 미),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에 이어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추가로 'Best Part'(베스트 파트)까지 열창하며 'K팝 대표 밴드'다운 폭넓은 음악 스펙스럼을 펼쳐 보였다.

이번 'The Present' 공연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풍성한 요소와 연말 만의 특별한 무드로 만족도를 높였다. 첫날은 멤버 Young K의 생일 당일로 깜짝 축하가 펼쳐지기도 했다. Young K는 "잊지 못할 생일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관객석을 돌아다니는데 살면서 받을 축하를 다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 가슴 깊이 간직하고 이를 원동력 삼아 살아가겠다"며 고마움을 밝혔다. 또한 무대를 크리스마스 시즌에 걸맞게 트리처럼 꾸미는가 하면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며 잠든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VCR 영상도 마련해 보고 듣는 재미를 끌어올렸다.


잊지 못할 데뷔 10주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DAY6는 "2025년 우리의 계절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최대한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서 노력했다. 기다려주신 만큼 멋진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준비를 해내가겠다. 매번 느끼지만 여러분과 함께 하는 시간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난 시간의 연속이다. 저희가 보답할 수 있는 건 음악이라, DAY6로서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앞으로 평생 같이 보자"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청자들 마음속 깊은 감정을 비춘('INSIDE OUT') DAY6가 10년('The DECADE)이라는 정류장을 배경으로 '별들 앞에서' 온 마음을 다해('Take All My Heart')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나간다. 한편 DAY6는 내년부터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DAY6 10th Anniversary Tour < The DECADE >'를 이어간다. 'The DECADE' 투어는 1월 17일~18일 홍콩을 시작으로 24일 마닐라, 31일 쿠알라룸푸르 등지에서 단독 공연이 진행된다. /mk3244@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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