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유인영, 아이돌 데뷔할뻔 했다 "SM 오디션봐..25년만 젊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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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2월 23일, 오전 11:34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유인영이 과거 SM오디션을 봤던 경험을 털어놨다.

22일 '인영인영' 채널에는 "유인영 | 아이돌이 될 뻔!했던 배우 유인영 | 아이돌 메이크업 받아보기(with.상은언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유인영은 아이돌 메이크업 체험에 나섰다. 그는 "진짜 전부터 저희 팀들이 저한테 맨날 엄청 얘기했다. 근데 제가 난 싫다. 억지로 어려지려고 용쓰는거 싫다. 이러면서 계속 싫어싫어 이랬는데 이렇게 지금 와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이왕 하는거 잘 하고싶어가지고 저희 스타일리스트 친구한테 연락해서 '아이돌 옷좀 준비해줘' 이랬는데 뭐라 그러는줄 아냐. '근데 아이돌 친구들 샘플 옷들이 진짜 작아' 그래서 안맞으면 어떡하지? 메이크업 예쁘게 했는데 옷 안맞아서 살 삐져나오고 이 걱정을 진짜 많이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맞았다. 제가 요새 살이 좀 많이 빠졌다"며 "원래 호텔 오면 룸서비스가 메인인데 내일 할게 있지 않나. 그래서 아마 오늘은 패스할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유인영은 "가끔 그런 생각 한 적 있었다. 20년만 젊었어도.. 20년 안 되는구나? 25년만 젊었어도 아이돌 이런거 (오디션 봤을텐데)"라고 아쉬워하더니 "나 옛날에 봤다. 이게 오디션이구나 라는 생각도 못할 그런 오디션을 본 적 있다. 저 그때 박지윤의 '하늘색 꿈'불렀다"라고 과거 추억을 떠올렸다.

제작진은 "한번 들어봐도 되냐"고 물었고, 유인영은 "안 된다. 내가 거기서 붙었으면 이러고 안 있었지. 내가 SM 데뷔를 하는거지. 저 SM 봤거든요"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제작진은 "그러면 요즘 그런거 있지 않나. 각 그룹마다 담당이 있지 않나. 하고싶은 롤, 아니면 나 정도면 이정도는 맞출수 있겠다 싶은게 있냐"고 궁금해 했고, 유인영은 "제가 고양이 느낌이 좀 나지 않나. 도도한 느낌? 입을 열면 제가 또 그게 깨지지 않나. 그래서 말 많이 안하고 약간 신비주의 이런거 어떠냐"며 "요새는 그런 친구들이 없는것 같다. 신비주의 이런게 많이 없어진 것 같다. 자기를 어필해야하는 시대가 왔지 않나"라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유인영은 2003년 모델로 데뷔, 2005년 KBS '오! 사라'에 출연하며 배우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러브홀릭', '눈의 여왕', '미우나 고우나', '내 사랑 금지옥엽', '신이라 불링누 사나이', '원더풀 마마', '기황후', '굿캐스팅',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 영화 '베테랑', '치즈인더트랩'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 출연했으며 차기작 드라마 '더 체인'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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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영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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