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수형 기자] ‘틈만 나면4’ 신시아·추영우 출격한 궁넫, 유재석 “유퀴즈가 발굴한 인재” 크리스마스 미션 대폭소했다. 이 가운데 추영우는 동생도 배우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 시즌4’에는 배우 신시아와 추영우가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2025년 크리스마스 미션에 도전했다.
이날 네 사람이 맞선 미션은 다름 아닌 ‘젓가락으로 주사위 쌓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의뢰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도전에 나선 이들은 시작부터 남다른 긴장감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선물 푸짐하게 드리고 가겠다”며 호기롭게 나섰지만, 이내 “잠시만, 지금 몸이 너무 결린다”며 근육통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상반신 천재’로 불리는 유연석마저 손을 바들바들 떨자, 유재석은 “연석아 손이 왜 덜덜이야”라며 급히 타임을 외쳐 폭소를 유발했다.
이 가운데 ‘예능 햇병아리’ 신시아와 추영우가 뜻밖의 해결사로 떠오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추영우는 허당미 넘치는 모습과 달리 놀라운 젓가락질 실력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본 유연석은 “우리 영우가 잘하는 게 있어”라며 흐뭇해했고, 현장은 감탄으로 가득 찼다.
반면 신시아는 “저 너무 간절해요”라며 기도부터 시작한 뒤, 주사위 하나하나에 “감사해요”, “죄송해요”를 연발하며 진지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은 “시아가 지금 생사의 갈림길을 오가고 있다”며 배꼽을 잡았다.
초면인 신시아와 달리 추영우와는 이미 인연이 있던 유재석은 “추영우는 고등학생 때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만났다. 우리가 키운 게 아니라 발굴한 거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최근 화제가 된 추영우의 팬미팅을 언급하며 “민소매 입고 바로 나온다더라”며 춤 실력을 짚었고, “잘 추긴 하는데 프로 느낌은 아니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네 사람은 의뢰인이 있는 댄스 아카데미로 이동했다. 현장에서 만난 아주머니들은 추영우를 보자마자 “춤은 얼굴이야!”라고 외쳤고, 이에 유재석은 “섭섭하다. 춤은 얼굴이라뇨”라며 발끈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하루아침에 ‘요주의 인물’이 된 추영우에게 “이 정도면 X맨이다”라는 말까지 쏟아졌지만, 아주머니들은 “그래도 잘생겼으니까 괜찮다”며 폭풍 응원을 보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추영우의 가족 이야기도 공개됐다. 그는 “저 남동생 있다. 역시 배우다”라며 동생을 소개했는데, 그의 동생은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신예 차정우. 추영우는 “동생이랑 사이가 너무 좋다. 한 번도 싸운 적 없다. 동생이 저를 멋있는 형이라고 생각해준다”며 남다른 형제애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허당미와 반전 재능, 그리고 훈훈한 형제 이야기까지 더해진 추영우와 신시아의 활약에 ‘틈만 나면 시즌4’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웃음과 온기를 동시에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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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OSE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