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미르 결혼식 유출' 심경 밝힌다…논란 후 첫 방송 출연 [Oh!쎈 이슈]

연예

OSEN,

2025년 12월 28일, 오후 01:07

OSEN DB, SNS 캡처

[OSEN=장우영 기자] 가수 김장훈이 미르 결혼식 유출 논란 후 첫 방송에 출연한다.

김장훈은 오는 29일 방송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박명수의 휘낭시에’에 출연한다.

김장훈의 방송 출연은 엠블랙 미르의 일반인 아내 공개 논란 이후 처음이다. 김장훈은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 모처에서 열린 미르의 결혼식에 참석한 뒤 소셜 계정에 “은아의 동생 철용이 결혼식에 갔다가 갑자기 현타옴”이라는 글과 영상을 올렸다가 비연예인 신부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되어 논란에 휩싸였다.

게시글을 삭제한 김장훈은 “복귀 이후 논란을 일으키지 않고자 살얼음판을 걷듯이 조심하고 또 조심은 하는데 아직도 이렇게 나이 값을 못 하고 한심한 행태를 보였네요. 너무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욕 먹고 비난받아 마땅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이후 반전이 일어났다. 미르와 고은아가 등판해 비공개 결혼식이 아니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고은아는 “미르는 신혼여행 중인데 이 사태를 이제 알았다. 우리도 난감했다. 이건 정확히 해야 하는데 미르 결혼식은 비공개가 아니었다. 우리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미르와 잠깐 카톡을 했는데 기자님들 아무도 안 오셔서 서운해하더라”고 말했다.

미르는 “여행 중에 사람들에게 연락이 왔다. 내가 인기가 없어서 기자님들이 오지 않으신거고, 관심을 못 받은 건데 왜 비공개가 됐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인기가 없는 건데 왜 김장훈이 욕을 먹는지 모르겠다. 우리 비공개 결혼식 아니었다. 공연을 너무 잘해주신 그 모습이 겹치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비행기 타고 돌아오려고 했는데 덕분에 우리가 유명해졌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미르와 전화 통화에서 “포털 사이트 들어가니 나 때문에 미르 결혼식이 1위더라. 결혼식만 많이 알려졌으면 했는데 잘됐다. 이 분위기 몰아서 결혼식 이슈 죽기 전에 농장 가서 사과 팔아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르 결혼식 유출 해프닝 후 첫 방송 출연인 만큼 이와 관련한 비하인드 및 심경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