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후손' 이첸, 마침내 아이돌 데뷔…모디세이 출격 [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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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년 12월 29일, 오전 10:30

모디세이 이첸(공식 SNS 갈무리)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 후손으로 유명한 중국 국적의 이첸(27·본명 김영선)이 드디어 아이돌로 데뷔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 엠넷플러스와 엠넷을 통해 동시 공개된 엠넷플러스 오리지널 서바이벌 '플레닛C : 홈레이스'(PLANET C : HOME RACE) 파이널 생방송에서 모디세이가 탄생했다.

'플래닛C : 홈레이스'는 앞서 진행된 '보이즈 2 플래닛'에 출연한 멤버들이 다시 한번 데뷔 서바이벌을 펼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쑨헝위, 판저이, 리즈하오, 자오광쉬, 쉬에수런, 이첸, 안차우윗 7인이 최종 데뷔하게 됐다.

이 가운데 안중근 의사의 후손으로 알려진 한국계 중국인 이첸도 데뷔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 7'에 출연한 안중근 의사 후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제 고조할아버지가 안명근 선생님인데, 안중근 선생님의 사촌 동생"라며 "같이 독립운동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첸의 할머니는 안명근 선생의 손녀인 안기진이다. 그러면서 "안중근 의사의 후손으로서 느껴지는 책임감이 있다"라고도 전했다.

이후 독립 운동가의 후손으로 주목 받아온 이첸은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계속해서 도전, 마침내 데뷔하게 됐다. 그는 2019년 방송된 중국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청춘유니'를 시작으로, 이후 방영이 무산된 중국 서바이벌과 2024년 방송된 '프로젝트 7', 올해 9월 종영한 '보이즈 2 플래닛'에 이어 '플래닛C : 홈레이스'에 출격해 최종 6위를 차지하며 데뷔에 성공했다.

이첸은 '플래닛C : 홈레이스' 파이널 생방송에서 "솔직히 6위라는 등수에 못 올라갈 줄 알았는데 많이 놀랍다"라며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감격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사실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매번 파이널에서 꿈과 목표를 이루지 못했고 그런 결과들이 저를 많이 지치게 했다"라며 "'보플2'가 끝나고 사실 포기하려고 했는데 아이돌을 하지 않으면 나는 뭘 하게 될지, (그래서) 이게 제 마지막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7일 결성된 모디세이는 뮤직·무브·모멘텀(Music·Move·Momentum)을 상징하는 'M'과 성장의 여정을 뜻하는 오디세이(Odyssey)의 결합어로, 음악에서 시작된 움직임이 추진력이 되어 하나의 팀으로 성장해 나가는 서사적 항해를 의미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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