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입대 당일 라디오 생방송 등장…마지막까지 빛난 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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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년 12월 29일, 오전 10:26

그룹 뉴이스트(NU'EST) 백호 © News1
가수 백호(30·본명 강동호)가 입대 당일까지 스케줄을 소화하며 남다른 팬 사랑을 보여줬다.

백호는 29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복무한다.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이에 팬들은 입대를 앞둔 백호가 건강하게 군 복무를 마치기를 바라며 멀리서나마 그를 응원했다.

그런데 입대 당일 오전 깜짝 소식이 전해졌다. 백호가 이날 당일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한 것. 백호는 29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 등장, 입대 전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방송에 등장한 백호는 "이런 날까지도 뵙게 돼 영광이다, 나도 인사를 하고 가게 돼 마음이 더 좋다"라며 "가득 채우고 가고 싶다고 했는데 진짜 (스케줄을) 가득 채워주더라, 일 아침까지도 일하고 싶다고 했는데 잡혀서… 이렇게 갈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DJ 테이와 게스트 전민기는 백호의 열정에 감탄했다. 그러면서 군 생활을 앞두고 걱정되는 건 없는지 물었다. 이에 백호는 "사실 크게 걱정되는 건 없다, 체력적으로도 걱정이 안 되는데 일정을 다 하고 집에 안 보내주는 게 걱정"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테이와 전민기는 곧 입대를 앞둔 백호에게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꿀팁'을 건넸다.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
특히 백호의 팬 사랑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한 게 있었다. 이날 라디오에서 백호는 "오늘부터 전역하는 날까지 매일 팬들에게 보여줄 짧은 영상을 찍어놨다, 돌아오는 날까지 영상이 공개될 것"이라고 해 남다른 센스를 드러냈다. 이를 들은 전민기는 "스타 아무나 되는 거 아니다"라며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백호는 "나는 괜찮을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 건강하게 잘 다녀와서 재밌게 활동하겠다, 얼른 다녀오겠다"라고 담담하게 인사를 건네 팬들을 안심하게 했다.

평소 남다른 팬 사랑으로 유명한 백호는 큰 변화를 앞둔 입대 당일마저도 팬들을 위해 시간을 쏟았다. 그는 자신을 걱정할 팬들을 위해 직접 인사를 할 시간을 마련하며 마지막까지 도노(팬덤명)들을 위하는 애틋한 마음을 보여줬다. 덕분이 팬들에겐 1년여의 이별이 마냥 슬프지만은 않게 느껴졌다. 여기에 백호는 컴백하는 날까지 매일 짧은 영상을 공개한다고 해 팬들을 기쁘게 했다.

한편 백호는 지난 2012년 플레디스의 첫 보이그룹인 뉴이스트로 데뷔한 뒤 '여보세요', '여왕의 기사', '러브 페인트' 등의 곡을 발표했다. 이후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후에는 유닛 뉴이스트 W로도 활동했다. 2022년 뉴이스트가 해체한 뒤 그해 9월엔 솔로 가수로 데뷔했으며 '노 룰즈', '엘리베이터', '왓 아 위', '러브 오어 다이', '웻 앤드 와일드', '너티 너티' 등의 곡을 발표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더불어 배우와 예능인으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올해 12월 29일 입대하는 백호는 오는 2027년 6월 28일 전역 예정이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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