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박나래 논란 의식 "말 조심스럽게 하게 돼"[MBC 방송연예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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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30일, 오전 12:02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기안84가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았지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기안84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기안84는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뭐라고 얘길 해야할까”라고 주저했다.

그는 “다들 2025년 사시는 것도 고생 많이 하셨고 사는 것도 쉽지 않은데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프로그램을 많이 해서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번에는 말을 조심스럽게 하게 된다”며 “‘나 혼자 산다’ 팀 고생이 많다.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앞서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박나래가 매니저들을 향한 갑질, 횡령, 의료법 위반 등의 논란에 휩싸이며 방송을 중단했다. 박나래는 특히 의료인이 아닌 ‘주사 이모’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는데, 이 논란으로 키 또한 ‘주사 이모’에게 불법 처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주사 이모’가 의료인인 줄 알았다면서도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방송 활동 중단을 알렸다.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 출연진과 관련된 논란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자신이 출연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에 대해서도 “이번이 마지막이었다. 가서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는 프로그램인데 저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한 멤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으며 ‘기안84’에 대해서도 “‘태계일주4’보다 고생을 더 많이 한 게 ‘극한84’라는 프로그램이다. 아직 방영 중인데 북극까지 뛰러 가는데, 마지막까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놀면 뭐하니?’, ‘극한84’,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쇼! 음악중심’, ‘신인감독 김연경’, ‘전지적 참견 시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푹 쉬면 다행이야’, ‘구해줘! 홈즈’ 등이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 후보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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