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없었다…'신인감독 김연경', 올해의 프로그램상[MBC 방송연예대상]

연예

이데일리,

2025년 12월 30일, 오전 01:03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인감독 김연경’이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진행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신인감독 김연경’이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이날 권락희 PD는 “저희 프로그램은 승리에 익숙하거나 유명한 분들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패배도 익숙하고 안 유명한 언더독의 이야기”라며 “선수들의 땀과 눈물로 오롯이 쓰여진 프로그램이다. 고생해준 선수 분들 너무 멋있다”고 엄지를 올렸다.

이어 “그런 선수들이 이번 시즌 끝나고 두 명이나 프로팀에 갔고 쟁쟁한 대선배님들이 이끌어주는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올해의 프로그램 상을 수상했다니 언더독의 기적 그 자체인 것 같다”며 “이 기적이 이뤄진 것은 언더독보다 더 언더에 있었던 코치진, 그리고 신인감독 김연경 감독님 덕분”이라고 인사했다.

권 PD는 “김연경 감독님께 제일 감사했던 건 제가 나이도 어리고 경력도 많지 않은데 저를 연출로 존중해주셨다. 그래서 저도 진심을 다해서 일하고 싶은 분이라고 느껴지더라”며 “저희 스태프들끼리 하는 얘기가 ‘저 분 저렇게 레전드인데, 이렇게 굴려도 되나’였다. 그럴 정도로 두 달 동안 합숙하고 연습했다. 징징 거리면서도 할 일 다 해주셔서 이 프로그램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의 원더로 나아가는 오늘의 언더독을 위해 이 상을 바친다”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놀면 뭐하니?’, ‘극한84’,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쇼! 음악중심’, ‘신인감독 김연경’, ‘전지적 참견 시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푹 쉬면 다행이야’, ‘구해줘! 홈즈’ 등이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 후보로 올랐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