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 지예은 또 눈물 펑펑..하하는 15년 개근 '특별상' [2025 SBS연예대상]

연예

OSEN,

2025년 12월 31일, 오전 12:32

[OSEN=김수형 기자] ‘2025 SBS 연예대상’에서 런닝맨 식구들의 진심 어린 소감이 시상식장을 울렸다.

30일 방송된 2025 SBS 연예대상에서 시상식의 막이 오른 가운데, 쇼·버라이어티 여자 부문 우수상은 지예은에게 돌아갔다.

런닝맨으로 사랑받고 있는 지예은은 수상 직후 눈물을 글썽이며 “작년에는 너무 많이 떨어서 말을 잘 못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먼저 제작진께 감사드린다. 저를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만들어주셨다”며 “막내인데도 너무 예뻐해 주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올해는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많았지만 그냥 모든 게 다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재방송을 돌려보는 할머니와 늘 응원해 주는 가족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지예은은 “내성적이고 보잘것없는 사람이라 늘 기도한다”며 “이런 능력을 주신 하느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눈물을 보였다.

이날 특별상은 런닝맨의 하하에게 돌아갔다. 시상자는 “15년 동안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같은 자리를 지켜온 사람”이라며 “인생이 그대로 녹아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축하했고, 하하의 모습이 담긴 액자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예상치 못한 수상에 하하는 “진짜 몰랐다”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그는 “X맨 때부터 시작해 SBS와 함께한 시간이 벌써 20년이 넘었다”며 “꾸준히 하다 보니 런닝맨도 어느새 15년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특별히 뛰어나지 않아도 꾸준히 해서 받은 상이라 더 의미가 있다”며 “런닝맨에서 개근한 유일한 멤버가 된 것에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지예은의 눈물과 하하의 ‘꾸준함’이 나란히 조명된 이날 시상식은, 화려함보다 성실함과 감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한 순간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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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5 SBS연예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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