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오세진 기자] ‘2025 SBS 연기대상’ 배우 이제훈이 2년 만에 다시 한 번 대상을 거머쥔 가운데 故 이순재의 공로가 인정되었다.
31일 오후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5 SBS 연기대상’에서는 올 한 해 방영한 드라마를 대상으로 이들의 연기력에 대한 수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엔시티 위시로 오프닝 공연을 마친 프리즘 타워 안은 훈훈했다.

신동엽은 “2025년 마지막 날을 시청자와 함께해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날 MC를 맡은 채원빈, 허남준은 긴장한 기색으로 준비한 바를 열심히 드러내고자 했다. 그러나 대부분 라이브에서 돌발 상황에 대해 처신하는 건 신동엽이었다.
게다가 신인상은 시작부터 남,녀 각각 4명씩 8명으로 시작했다. 포털을 비롯해 온라인에서는 대번에 공동 수상 무더기 수상 등 검색어가 오르락내렸다. 물론 최선을 다해 연기한 신인 배우들은 눈물을 글썽거리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특별한 수상이 이뤄졌다. 바로 공로상이었다. 70년 연기 인생을 살고도 연기를 더 하다가 살길 바랐던 故 이순재의 이야기가 그려진 것이었다. 신동엽은 “저희에게 늘 감동을 선사하고, 이제는 저희를 별이 되어 지켜보시는 분이 계신다. 그 분의 발자취를 좇겠다”라며 이순재를 소개했다. 70년이라는 긴 세월, 수백 편의 연극과 매체 연기를 넘나드는 이순재의 모습에 모두가 눈시울을 붉히며 자리에서 기립했다.
이순재는 “배우는 다해야 한다. 왕, 거지, 간신배,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아직도 대본을 이렇게 보면 뭘 좀 해야겠다, 욕심이 남아 있다”라며 “말로는 백 살 넘겨 살겠다고 했지만”라면서 생전 남긴 음성으로 진심을 전하는 듯 했다.
신동엽은 “하늘에서 늘 빛이 나실 선생님께 대신 드리겠다”라며 “그리고 연극계의 별이셨던 고 윤석화 선생님, 그리고 일일이 유명을 달리한 배우 분들에게도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라면서 애도를 표했다.

이어지는 시상에서 배우들은 울고 웃으며 떨림을 전했다. 특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에서 SBS로 오랜만에 복귀하는 고현정은 시상식 불참을 선언해 눈길을 받았지만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 여자 부문'을 수상했다.
‘모범택시3’ 이제훈이 대상을 받았다. 전년도 수상자인 장나라는, 작년 이제훈의 손에서 받았던 대상을 다시 한 번 돌려주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제훈은 '모범택시3'이 나올 수 있도록 글을 쓰는 오상원 작가를 비롯해 제작진, 연출부, 씨피, 감독 등 모두를 떠올렸다. 그는 울컥하면서도 올해는 팬들과 작품 그리고 스태프의 노고에만 신경 쓰는 수상 소감을 건네 시선을 끌었다.

이하 2025 SBS 연기대상 수상 목록
▲ 신인 연기상 남자 부문 : 김단·김무준·차우민·하유준
▲ 신인 연기상 여자 부문 : 김은비·우다비·홍화연·박정연
▲ 조연상(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남자 부문 : 이성욱
▲ 조연상(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여자 부문 : 길해연
▲ 조연상(미니시리즈 멜로드라마) 남자 부문 : 고건하
▲ 조연상(미니시리즈 멜로드라마) 여자 부문 : 이상희
▲ 조연상(미니시리즈 로맨틱 코미디) 남자 부문 : 서범석
▲ 조연상(미니시리즈 로맨틱 코미디) 여자 부문 : 신슬기
▲ 조연상(미니시리즈 장르 액션) 남자 부문 : 이해영
▲ 조연상(미니시리즈 장르 액션) 여자 부문 : 한동희
▲ 신스틸러상 남자 : 윤시윤
▲ 신스틸러상 여자 : 서혜원
▲ 베스트 퍼포먼스상 : 김의성
▲ 베스트 팀워크상 : 드라마 ‘트라이’ 한양체고 럭비부 팀
▲ 베스트 커플 상 : 안은진, 장기용 커플
▲ 2025 공로상 : 故 이순재
▲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남자 부문 : 김지훈·김요한
▲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여자 부문 : 차청아
▲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멜로드라마) 남자 부문 : 김도훈
▲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멜로드라마) 여자 부문 : 전여빈
▲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 액션) 남자 부문 : 장동윤
▲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 액션) 여자 부문 : 표예진
▲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로맨틱 코미디) 남자 부문 : 장기용
▲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로맨틱 코미디) 여자 부문 : 안은진
▲ 올해의 드라마상 : ‘모범택시3’
▲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남자 부문 : 육성재
▲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여자 부문 : 김지연
▲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로맨틱 코메디) 남자 부문 : 최우식
▲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로맨틱 코메디) 여자 부문 : 정소민
▲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멜로드라마) 남자 부문 : 이준혁
▲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멜로드라마) 여자 부문 : 한지민
▲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 남자 부문 : 박형식
▲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 여자 부문 : 고현정
▲ 디렉터즈어워드 : 윤계상
▲ 대상 : 이제훈/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2025 SBS 연기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