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사진=ATRP)
타이틀곡 ‘엑스오, 마이 사이버러브’는 앨범의 중심이자 출발점이다. 반짝이는 신스와 80년대 질감, K팝 특유의 빛나는 느낌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느낌의 아날로그 팝 트랙이다. 리드미컬하게 흘러가는 멜로디와 츄의 섬세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주고받는 신호들이 하나의 감정으로 연결되는 독특한 구조를 완성한다.
츄는 이 곡을 비교적 이른 시기에 접했고, 처음 들었을 때부터 “다음 앨범의 중심이 될 곡”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특히 마지막 후렴의 ‘XO~ XO~’ 구간에 강하게 끌렸다고. 그는 “이미 사인을 보냈는데 닿지 않는 느낌, 혼자만 신호를 보내는 것 같은 감정이 와 닿았다”며 “‘마이 사이버러브’라는 제목 자체가 이미 강한 색깔을 가진 단어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츄(사진=ATRP)
실제로 츄는 AI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챗GPT나 제미나이로 고민 상담을 한 적도 있다”며 “사람에게 기대기 어려운 순간, 돌아온 답변이 예상보다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경험이 노래 속 AI의 감정선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속 AI는 사랑을 배우고 심장이 뛰는 감정을 처음 느끼지만, 결국 닿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존재다. 츄는 이를 두고 “불가능하다는 걸 알기에 더 슬픈 로맨스”라고 표현했다.
츄(사진=ATRP)
보컬에 대한 욕심도 분명했다. 그는 “무대 위에서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슬픔과 로맨틱한 결, 보컬 스펙트럼을 궁금해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목소리가 닳을 때까지라도 노래하고 싶다”고 했다. 수록곡 ‘카나리아’(Canary)에 대해서는 “목숨을 걸고 노래하던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팬분들께 오래오래 노래하고 싶다는 마음, 그 자체가 사랑”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번 활동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츄는 “팬분들과 함께하는 음악방송 무대가 많아져서 너무 신난다”며 “이번 활동에서는 꼭 음악방송 1위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1위를 하게 된다면 팬분들과 함께 약속을 지키고 싶다”며 “정규앨범인 만큼 이미지 변신에도 도전하고 싶어서, 1위하면 탈색을 진짜로 해보겠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츄(사진=ATRP)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다음 앨범에서는 장르가 조금 더 또렷해졌으면 한다”고 했다. 다양한 장르를 좋아하지만, 결국 발라드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 고백도 덧붙였다. 그는 “여리고 섬세한 보컬로 감정을 끝까지 끌고 가는 음악을 더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츄는 자신을 어떤 가수로 기억해 주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수식어가 붙기보다, 노래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궁금해지는 가수였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