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안성기 오늘(9일) 영면…정우성→이정재 등 마지막 길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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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1월 09일, 오전 07:37

'국민 배우' 안성기가 9일 영면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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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7시 故안성기의 유족과 동료 배우들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출관해 서울 중구 명동성당으로 향한다. 고인과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배우인 정우성과 이정재가 영정과 금관문화훈장을 들고, 설경구·박철민·유지태·박해일·조우진·주지훈이 운구를 맡는다.

오전 8시에는 명동성당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집전으로 고인의 안식을 기원하는 추모 미사가 열리고, 9시부터는 영결식이 열려 유족과 동료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영결식이 끝난 뒤에는 장지인 양평 별그리다로 향한다.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 12월 30일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중환자실에서 계속 치료를 받아왔다.

1952년생인 안성기는 다섯 살 무렵인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에 아역배우로 출연하며 영화계에 데뷔했다. '만다라', '고래사냥', '투캅스', '취화선', '실미도', '인정사정 볼것 없다', '라디오스타' 등 약 70년 간 17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코미디와 스릴러,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를 넘나들며 장르의 경계 구분 없이 작품에 모습을 비추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국민 배우로서 존경을 한몸에 받았다.

2019년부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던 고인은 1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암이 재발하며 다시 투병 중이었다. 그러나 투병 기간에도 영화에 대한 열정은 꺼지지 않았다.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등에도 잇따라 출연했다.

소속사 측은 "안성기 배우는 연기에 대한 깊은 사명감과 한결같은 성실함으로 대한민국의 대중문화 역사와 함께해 온 분이었다"며 "그의 연기는 언제나 사람과 삶을 향해 있었으며, 수많은 작품을 통해 시대와 세대를 넘어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해주었다. 특히 안성기 배우는 배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의 품격과 책임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며 선후배 예술인들과 현장을 존중해 온 진정한 의미의 ‘국민배우’였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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