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유아가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프로젝트 Y'(감독 이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한소희 분)과 도경(전종서 분)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6.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의 이환 감독 신작이다.
유아는 극 중 하경 역을 맡았다. 토사장(김성철 분)의 아내인 하경은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보이지만 애정을 쏟아부을 곳도 마음을 내려둘 곳도 없어 삶에 공허함을 느끼는 인물로, 밤이면 과감한 일탈을 감행한다. 그러다 뜻밖의 사건으로 덫에 걸리고 위험한 정보를 흘리며 위기에 처한다.
다소 짧은 분량임에도 강렬한 임팩트를 준다. 유부녀로 변신한 유아는 술집을 드나들고, 만취한 채로 마음껏 욕설을 하며 상대방에게 술을 붓는 등 기존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연기로 펼쳐냈다. 또한 피 칠갑 분장을 한 상태로 남편 역할인 김성철과 짧지만 인상적인 호흡을 펼치고, "정신 차려, 네 주인은 나야" 등 과감한 대사를 어색함 없이 소화해 낸 점도 돋보인다.
유아는 기자간담회에서 하경 역을 위해 특별한 워크숍을 진행한 일화를 전했다. 그는 "시나리오상에서도 굉장히 파격적인 대사가 있어서 그 부분을 어떻게 소화할지, 내가 할 수 있을지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평소에 (욕을) 잘 안 쓰다 보니까 누군가에게 뱉는 게 너무 어려워서 노래처럼 음가를 익히고 외웠고, 어렵지만 현준 배우와 워크숍을 통해서 서로 욕으로 대화하고, 욕을 던지고 하면서 그 과정을 조금 더 편안하게 했다"고 했다.
'프로젝트 Y' 유아 스틸컷
2015년 오마이걸로 데뷔한 유아는 '비밀정원', '살짝 설렜어', '돌핀'(Dolphin), '던던댄스'(Dun Dun Dance)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 2020년 솔로 가수로 데뷔해 미니 1집 '본 보야지'(Bon Voyage), 미니 2집 '셀피쉬'(SELFISH), 싱글 1집 '보더라인'(Borderline)을 선보였다.
가수 행보에 집중해 온 유아는 지난해 6월 사람엔터테인먼트로 이적을 알리며,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기라는 영역에서 작업을 해보니 오마이걸 때 보여드리지 못한 또 다른 모습, 감정, 정서, 표현으로 여러분들과 더 다양하고 많은 소통을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과감하고 파격적인 역할로 배우 데뷔하게 된 유아는 "기존 오마이걸 유아를 기억하시는 분께 신선한 배신감을 줄 수 있다고 느꼈다"라며 "이 역할을 제대로 하면 색다른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겠단 생각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격적인 시도이지만 좋은 행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아가 앞으로 보여줄 배우로서의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seung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