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정효경 기자) 배우 안성기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미담이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지난 7일 온라인상에는 '고(故) 안성기 배우님 인품'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한남더힐에 거주하셨는데 1년에 한 번 힐튼호텔로 관리사무소 직원들 모두 초청하셔서 좋은 식사 대접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안성기 님은 정장, 배우자 분은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으시고 한 명 한 명 사진 촬영까지 해 주셨다고 한다"며 "유명인사가 팁 준 이야기, 선물세트 준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이렇게 별도의 자리를 만들어 챙겨 준 사연은 처음 듣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곳으로 가셔서 더 많은 사랑받으시길 바란다"고 명복을 빌었다.
이에 누리꾼은 "괜히 국민배우 칭호 받으신 게 아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아픔 없이 행복하시기를 바란다", "종교는 안 믿지만 하늘에 천사가 필요해서 데려가셨다는 말은 이럴 때 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 부디 평안하시길", "따뜻하고 예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씀이 많은 분들 마음에 전해지길 바라본다" 등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안성기는 지난 5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그는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식사를 하던 중 음식물이 목에 걸려 쓰러진 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6일 만에 숨을 거뒀다.
고인의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 영화인장으로 치러졌으며, 정우성, 이정재, 이병헌, 박철민 등 후배 배우들이 운구에 참여했다.
1952년생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바람 불어 좋은 날', '만다라', '고래사냥' 등 수많은 작품을 흥행시키며 한국 영화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