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진(사진=시크릿이엔티)
지난 10일 종영한 ‘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표예진은 시즌1, 2에 이어 3까지 안고은 역으로 출연해 활약했다.
특히 김도기(이제훈 분)와 안고은(표예진 분)의 관계성은 ‘모범택시’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였다. 이들의 관계를 러브라인으로 정의하기엔 복잡하고 깊은 서사가 있지만 그럼에도 ‘도기고은’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표예진(사진=SBS)
이어 “시즌3에서는 유독 더 친밀해지면서 그런 연기를 하는 게 편해지기도 했다. 커플 설정도 더 자연스럽고 케미가 살았던 것 같다”면서 “둘의 관계가 멋있고 부럽다”고 전했다.
또 표예진은 두 인물의 관계성이 이성적인 감정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걸 생각할 겨를이 없는 사람들인 것 같다. 분명히 애정은 있지만 그게 설레는 마음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늘 가까이 있고 싶고 가장 먼저 지켜주고 싶은 애정의 형태인데, 그게 이성일 수도 아닐 수도... 아리까리한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가족보다도 깊은 것 같다. 김도기 기사님한테는 목숨도 바치지 않나. 살면서 못 지켰던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걸 대신한다는 표현인 것 같다”면서 “아무도 이성에 대한 관심이 없는 걸로 봐서는 그런 관계로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이별할까봐 아쉬워서 못 만나는 소중한 사람 같은 느낌이다”라고 표현했다.
표예진(사진=시크릿이엔티)
장나라 출연 비하인드를 묻자 표예진은 “나라 언니가 시즌1 때부터 전 회차를 다 챙겨보면서 진짜 팬이라고 이야기를 해줬다. 지나가는 행인으로라도 출연하고 싶다고 얘기를 한 적이 있어서 (제작진과) 식사 자리에서 얘기를 했는데 감독님, 스태프분들이 너무 좋아하시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은 역할이라도 있으면 언니가 너무 좋아할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이렇게 크고 악랄한 역할을 주실 줄 몰랐다. 언니는 방송 나올 때까지도 ‘누가 되면 어떡하나. 너무 착해보이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표예진은 “현장에 가서 응원도 하고 언니의 캐릭터가 처단되는 날(웃음) 언니 집에서 밥먹으면서 같이 봤다”면서 “언니는 보는 내내 떨고 있었다. 끝나고도 ‘어떡해’ 하길래 뭘 걱정하는 거냐고 ‘(역할은) 죽어 마땅하다’고 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마지막회의 엔딩 신을 언급했다. 표예진은 “무지개 운수 멤버들이 만약 우리에게 이런 아픈 사연들이 없었어도 우리가 만났을까 대화하는 장면이 있다. 어떻게든 살다가 운명처럼 만났을 것 같다고 말한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대본에는 ‘친구와 밥 먹고 있는 고은’ 이런 식으로 돼있었는데, 감독님께 좀 더 의미가 있을 수 있으려면 언니를 모셔오는 게 어떤지 제안을 드렸다”면서 “언니 배우분이 실제로 와주셨다. 굉장히 감동스러운 장면이었다. 아마 시청자분들도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