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장창환 기자) 소주연이 조작재판의 균열을 짚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드라마 ‘프로보노’ 11화에서는 소주연이 연기하는 박기쁨을 중심으로, 강다윗 조작재판 사건의 실체가 구체적인 구조와 정황 속에서 재구성되며 이야기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종영을 하루 앞두고 공개된 이번 회차는 그동안 추정과 의혹의 영역에 머물렀던 사건을 실제 검증의 단계로 끌어올리며, 서사의 방향을 분명히 정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민석 군 사건이 발생했던 제지공장이 핵심 장소로 떠올랐다. 법정에 선 박기쁨은 공장장의 기존 진술과 달리, 화재 당시 탈출을 위해 반드시 지나야 했던 쪽문이 물리적으로 막혀 있었다는 사실을 짚어내며 결정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공장 내부 구조가 처음으로 구체화되며, 도면과 출입 동선, 화재 당시의 상황이 하나씩 드러났다. 박기쁨은 인물들의 말이 아닌 사건이 벌어진 공간과 구조 자체에 주목하며, 지금까지 설명되지 않았던 어긋난 지점을 분명하게 밝혀냈다.
이 장면에서 소주연의 연기력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주연의 안정적인 연기는 복잡한 사건 구조를 정리하는 데 중심축 역할을 하며, 인물의 설득력을 확실히 끌어올린다. 극적인 대사 없이도 상황을 장악하는 연기는, 박기쁨이라는 인물이 왜 이 이야기의 중심에 서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종영을 하루 앞두고 방송된 11화는 ‘프로보노’가 쌓아온 질문과 시선을 한 지점으로 모아낸 회차였다. 소주연은 박기쁨이라는 인물을 통해 사건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기준을 제시하며, 마지막 선택을 앞둔 인물의 무게를 묵직하게 전달했다. 박기쁨의 이야기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소주연이 마지막으로 활약할 tvN 드라마 ‘프로보노’ 최종회는 오늘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TVN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