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에 또 거절당한 파라마운트, 결국 '고소' 카드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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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1월 13일, 오전 11:46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가 소송을 통해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WBD) 압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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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WBD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자사의 제안이 넷플릭스의 인수안보다 열등하다고 판단한 재무 분석 자료를 공개하라 요구했다. 파라마운트는 두 제안을 비교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핵심 정보가 워너에 의해 은폐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중이다.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회장 겸 CEO는 이날 WBD 주주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WBD는 글로벌 네트워크 스텁 지분을 어떻게 평가했는지, 넷플릭스 거래 전체를 어떻게 산정했는지, 넷플릭스 거래에서 부채에 따른 매입가 조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나아가 우리의 주당 30달러 현금 제안에 적용한 '리스크 조정'의 근거조차 공개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원에는 "해당 정보는 주주들이 우리 제안에 응할지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원이 WBD 측에 해당 정보를 공개하도록 지시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파라마운트는 무려 여덟 번의 제안을 통해 WBD 인수를 향한 강렬한 열망을 드러낸 바 있으나, 돌아온 건 거절 의사뿐이었다. 이 와중에 WBD는 OTT 공룡 넷플릭스와의 합병 계약을 체결하며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다. 파라마운트는 주당 30달러 전액 현금 인수 제안을 건넨 반면, 넷플릭스는 현금과 주식을 포함해 주당 27.75달러의 인수 제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단, 넷플릭스가 품는 건 스튜디오·스트리밍 사업뿐이다.

파라마운트는 본인들의 제시안이 넷플릭스보다 높다며 자사의 인수 제안이 넷플릭스 측 제안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WBD 측은 이를 반박하며 "여러 리스크와 (제작사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본다면 WBD 주주들에게도 유리할 게 없다. 파라마운트 측 제안은 여전히 불충분하다"라고 강조한 상태. 이어 WBD 측은 "파라마운트가 해당 거래를 실제로 성사시킬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남는다"며 "파라마운트의 시가총액은 140억 달러에 불과하지만, 부채 및 자기자본을 포함해 총 946억5,000만 달러가 필요한 이번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이는 자사 시가총액의 7배에 달한다. 또 이번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금융 파트너사들과 부담을 나눠 500억 달러가 넘는 추가적인 빚을 지려하고 있다. 이번 제안은 언제든지 파라마운트 측의 변심으로 인해 흔들릴 수 있으며, 공개매수 가격도 언제든 조정되거나 철회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파라마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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