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어 '개똥이'로 불렸다"…박일준, 가슴 아픈 출생의 비밀('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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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1월 15일, 오후 10:23

(MHN 박선하 기자) 가수 박일준이 안타까운 출생의 비밀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1970년대 팝 발라드 황제로 불렸던 박일준이 등장했다. 1세대 다문화인 가수로 유명한 박일준에게는 아픈 출생의 비밀이 있다. 

출생의 비밀을 알게된 것은 15살 때였다. 박일준은 "중학교 2학년 때 하도 속을 썩이니까 양어머니가 '네 친엄마가 아니라'라고 얘기를 하셨다. 그 얘기를 듣고 더 삐딱선을 탔다"고 전했다. 

이어 "친어머니가 임신을 해서 언니인 양어머니에게 왔다. 당시 친어머니는 한국 군인에게 겁탈을 당했다고 거짓말을 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생후 100일이 넘어가자 박일준은 흑인 아버지를 닮아가기 시작했고, 결국 친어머니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견디지 못하고 마을을 떠났다고.

박일준은 "세 살 무렵 친어머니가 나를 보육원에 나를 버리고 갔다. 그때는 이름도 없어서 '개똥이'라고 불렸다"고 담담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누가 양어머니한테 '개똥이가 보육원에서 강냉이 주워 먹고 있다'고 전해줬고, 양부모님이 직접 찾아오셨다"며 "땅바닥에 앉아 있던 나를 보고 양부모님이 나를 데려와서 키워주셨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일준이 가수로 성공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양부모님은 연탄가스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박일준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외로움이라는 것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노래도 안 되고 미치겠더라"라고 회상했다.

이후 그는 미국에 사는 친아버지를 만났지만, 친아버지는 다른 여자와 재혼해서 다섯 명의 아이를 낳았던 상태였다. 박일준은 "친아버지가 엄마를 버리고 가서 새로운 가족을 만든 게 싫었다. 그러고 난 후부터는 안 만났다"고 밝혔다.

부모와 형제가 없는 박일준은 자식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그는 이혼 후 10년째 싱글 대디로 살아가는 아들의 곁을 지키며 묵묵히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

사진='특종세상'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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