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20살 연기 부담有, 경락 열심히 받았어요" [인터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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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1월 16일, 오전 10:00

배우 박서준에게도 스무 살 연기는 큰 부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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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와 서지우(원지안)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드라마. 지난 11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연이은 흥행으로 멜로 장인으로 불리기도 했던 박서준이 무려 7년 만에 꺼낸 로맨스다. 오랜만에 본인이 가장 잘하는 장르로 돌아온 박서준은 "로맨스도 종류가 엄청 다양한데, 이번 작품은 특히 서사에 매료됐다. 이야기가 나열되는 방식도 의미 있다 생각됐다. 또 지금 나이에 할 수 있는 좋은 이야기라 생각했다"라며 복귀작으로 '경도를 기다리며'를 택한 이유를 들려줬다.


대본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가장 꽂혔던 장면은 무엇이었을까. 박서준은 "20살의 장면 중 경도와 지우가 돈가스 때문에 막 다투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이 무척 공감됐다. 남자라면 20대에 한 번쯤은 겪었을 순간이지 않냐. 그 장면에서 생긴 공감으로 이 작품을 다르게 보기 시작한 것 같다. '여자 작가님인데 어떻게 남자의 감정을 잘 알지?' 싶은 마음에 재밌게 느껴졌다"라고 설명했다.


'경도를 기다리며'의 또 특별한 점은 박서준이 20살, 28살, 그리고 38살의 경도를 연기했다는 점. 세 개의 시점을 모두 연기한 이유에 대해 박서준은 "이 작품은 내가 스무 살부터 연기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을 거라 봤다. 시점이 왔다 갔다 하는데 얼굴마저 달라지면 공감하기 어려울 거라 생각해 감독님께 제안을 드렸다. 다행히 감독님도 같은 생각이라 하셔서 세 나이 대를 모두 연기하게 됐다. 사실 내가 모두 경험해 본 시절이지 않냐. 그런 면에서 자신은 있었다. 다만 외적인 부분에서 스무 살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긴 했다. 열심히 경락 마사지도 받고 관리도 받으며 잘 준비해봤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극 중 노안 설정은 본인이 직접 제안한 거냐 되묻자 "우연일진 모르겠지만 원래 있던 대사였다. 캐스팅이 이렇게 되다 보니 이것도 웃음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 싶었다. 차라리 그 대사가 있던 게 좋은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이 대를 넘나드는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박서준은 "한결같음에 집중했다. '어찌 됐던 경도는 지우를 사랑한다', 이 한결같은 마음을 포인트로 잡고 갔다. 지우를 대하는 경도의 마음가짐에 집중하고 나이 대 별로 분위기를 다르게 가져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어썸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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