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성락 기자] 28일 오후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제29회 드림콘서트-트롯’ 행사가 열렸다.<br /><br />이번 ‘드림콘서트’는 김호중부터 진성, 김용임, 송가인, 영탁, 최백호, 한혜진, 정동원, 김희재, 박서진, 금잔디, 홍자, 양지은, 박군, 나태주, 정다경, 조명섭, 은가은, 전유진, 양지원, 김민희, 정미애, 황민우, 황민호, 윙크, 서지오, 조정민, 별사랑, 강혜연, 풍금, 신인선, 영기, 현진우, 남승민, 윤태화, 황우림, 윤서령, 소유미, 신미래, 성리, 장송호, 강예슬, 오유진, 이하준, 고정우, 이수호, 강재수, 하이량, 허찬미, 이대원, 박세욱, 금윤아 등 국내 최정상 트로트 가수들이 참여한다.<br /><br />가수 최백호가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3.05.28 /ksl0919@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17/202601172237776223_696b90e0dc2e5.jpg)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가수 최백호가 가수 생활을 접으려 했던 힘겨운 시간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8회에는 데뷔 50년 차를 맞은 가요계 음유시인 최백호가 출연해 삶의 굴곡과 음악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백호는 데뷔 초 신인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던 것과 달리, 1980년대를 자신의 가장 긴 슬럼프 시기로 꼽았다. 그는 “초반에는 앨범 세 장이 연달아 잘 됐지만, 이후 발표한 작품들이 대중의 반응을 얻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최백호는 “어느 순간부터 섭외 전화가 눈에 띄게 줄어들더라”며 “앨범도 계속 내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없으니까 ‘이제는 그만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젊은 분들이 좌절하는 마음을 이해한다. 나도 바닥까지 떨어져 본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의 심경을 그는 더욱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최백호는 “마치 누군가가 내 목덜미를 잡고 절벽 아래로 놓아버리는 느낌이었다”며 “그 감정이 너무 힘들어서 가수를 그만두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런 가운데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게 된 계기도 전했다. 최백호는 “지인이 한인 방송국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미국행을 결심했다”며 “월급까지 약속하고 간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생활 역시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는 “방송국에 사장이 두 분 계셨는데, 한 분은 나를 데려온 분이었고 다른 한 분은 편성을 담당했다”며 “서로 영역을 침범하지 않기로 했는데, 그중 한 분이 내 등장을 달가워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게 됐는데, 오전 11시 50분부터 12시까지 고작 10분짜리 방송이었다”며 “광고와 노래를 빼면 실제로 말할 수 있는 시간은 3~4분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최백호는 좌절 대신 다른 선택을 했다. 그는 “아마 그렇게 하면 내가 포기할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내 이름이 백호 아니냐. 만만치 않다”고 웃었다. 이어 “10분이라는 시간이 오히려 부담이 없어서 더 즐겁게 방송할 수 있었다. 짧아서 오히려 좋았다”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편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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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