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설 기자) 배우 송지호가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홍대일’ 역으로 완벽 변신해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홍대일(송지호)은 집안 어른의 부고로 실의에 빠진 춘섬(서영희)에게 은조(남지현)의 처지를 냉철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일깨워주며 강렬하게 등장했다.
그는 "졸지에 청상과부 된 거지 뭐"라는 거침없는 대사로 캐릭터의 솔직한 면모를 드러내는가 하면, 출가외인이 된 은조를 걱정하는 춘섬에게 "이제 그 집 식구라 죽어도 그 댁에서 죽어야 하는 팔자"라고 답하며 주인공 은조가 처한 가혹한 운명을 강조, 극의 서사에 무게감을 더했다.
무심한 듯 보였지만 속정 깊은 ‘츤데레’ 매력도 돋보였다. 슬퍼하는 춘섬을 위해 임재이(홍민기)에게 은조와의 만남을 부탁하는 등 가족을 세심하게 챙기는 반전 매력을 선보인 것. 송지호는 자칫 얄밉게만 보일 수 있는 참견쟁이 캐릭터를 자신만의 섬세한 표정 연기와 안정적인 발성으로 소화하며 ‘미워할 수 없는 감초’로 완성시켰다.
특히 은조의 혼례 의도를 날카롭게 의심하며 몰아붙이는 장면에서는 극에 묘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신스틸러로서의 존재감을 톡톡히 입증했다는 평이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극의 활력을 책임지고 있는 송지호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은애하는 도적님아'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