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정효경 기자) 배우 이제훈이 '모범택시3'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계엄 소재가 나온 것과 관련해 소신을 드러냈다.
19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는 최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2019년부터 '모범택시' 주인공 김도기 역을 맡아 활약을 펼쳐온 이제훈은 이날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해당 작품으로 2024년에 이어 2025년 'SBS 연기대상'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제작발표회 때는 전혀 생각을 못했다. 방송하는 동안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저를 비롯한 무지개 운수 팀이 시상식에 함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 마무리될지 시청자 입장에서 보려고 했다. 시청자 게시판 반응 체크하면서 함께 봤다"며 작품에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종회에서 비상계엄 소재가 등장한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 시작 자체가 극적인 허구 스토리를 바탕으로 창작됐다 보니 김도기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하면 좋을지 고민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에피소드 메시지까지 감히 말하기 어렵지만 권력이 통제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어떤 위험이 발생하고, 그 상황에서 시민들의 선택과 연대가 얼마나 중요한지 에피소드를 통해 말해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작가가 전달한 메시지가 있었냐"는 질문에 "촬영은 작년이었다. 재작년에 우리나라에 큰일이 있었고, 그런 상황을 각자의 입장에서 해석할 수 있겠지만, 대다수에게는 위기의식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그 내용이 스토리에 녹아들지 않았을까 싶다"고 답했다.
특히 방영 이후 일부 누리꾼이 반감을 드러낸 것에 대해서는 "작품에 대한 해석은 각자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수의 의견도, 소수의 의견도 모두 존중한다. 현재 시점에서 해석할 수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 또 달라질 수 있다"며 "이 시리즈가 유효하게 이어진다면 시즌3도 또 다른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사진=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