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설 기자) 가족에게 입대 사실을 숨긴 예비 해병대원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아 고민을 토로했다.
1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입대를 앞둔 19살 남성 출연자가 등장해 “부모님 몰래 해병대에 지원해 합격했는데, 아직 이 사실을 말씀드리지 못했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부모님이 해병대 입대를 반대하는 이유는 아들을 향한 유별난 걱정 때문이었다. 출연자는 “4살 때 창문에 기댔다가 창문이 떨어지면서 추락 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며 “그 사고 이후 부모님의 걱정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특히 육상 선수 출신 어머니와 유도 선수 출신 아버지의 운동 DNA를 물려받지 못한 ‘몸치’인 데다 학창 시절 다친 경험까지 있어 부모님의 불안함은 더 큰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그가 해병대를 고집하는 이유는 확고했다. 그는 “친한 친구를 통해 해병대의 장점을 듣다 보니 빨간 명찰과 끈끈한 전우애에 매료됐다”며 “평소 가족들에게 눈치 없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해병대에 가면 그런 점도 고쳐질 것 같다”며 ‘악바리’ 정신으로 훈련에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이수근은 “생각하는 게 참 멋지다”며 출연자의 용기를 높게 평가했고, 서장훈은 “막상 가면 정말 힘들 것이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며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보살들은 겪어보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붉은 해병대의 기운을 받아 용기 있게 나아가는 아들을 응원해달라고 부모님을 향한 설득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출연자는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보내는 영상 편지를 통해 “열심히 운동하고 입대해서 건강하게 잘 다녀올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늠름하게 인사를 전하며 상담을 마무리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