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파혼' 황하나, 해외 도피 중 체포…'지인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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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1월 20일, 오후 07:01

(MHN 민서영 기자) 마약 혐의로 경찰 수사망에 오른 상황에서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황하나는 2023년 7월쯤 서울 강남구 소재 지인의 아파트에서 40대 남성과 30대 여성 등 지인 2명에게 필로폰을 주사해 투약시킨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에서 황하나는 "지인들이 마약을 투약한 현장에 있긴 했지만, 마약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공범과 현장 목격자 조사, 이 사건 관련 통화 녹음파일 등을 토대로 황하나가 공범들에게 필로폰을 투약해 보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하면서 직접 주사를 놓았다고 판단하며 범행을 확인했다.

황하나는 공범 중 한 명이 경찰에 압수수색을 받자 바로 다음 날 태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황하나는 2023년 12월부터 태국에서 도피생활을 이어오다가 여권이 무효화 된 뒤 버스를 타고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약 1년간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던 중 황하나 측은 최근 경찰에 출석 의사를 밝혔고 경찰은 캄보디아로 건너가 현지 영사와 협의를 거쳐 국적기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에 지난 12월 24일 오전 7시 50분 한국에 압송된 황하나는 과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체포된 뒤 황하나는 변호인을 통해 공범과 목격자의 번복된 진술서나 녹취록 등을 제출했다. 그러나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황하나가 해외 도피 중 지인을 통해 공범과 접촉을 시도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해달라고 회유한 정황이 드러났다. 피고인 측에서 제출한 번복 진술서 내용 역시 모두 허위인 것으로 판단됐다.

앞서 황하나는 2015년 5월부터 9월 사이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고, 이듬해 집행유예 기간에도 재차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연인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두 사람은 2017년 결혼을 예고했으나 황하나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혼에 이르렀고 이후 박유천 역시 마약 혐의로 구속됐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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