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통' 고윤정, 실제 연애 스타일? "솔직하고 적극적" [N인터뷰]②

연예

뉴스1,

2026년 1월 23일, 오후 02:40

배우 고윤정/ 사진제공=넷플릭스

지난 16일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유영은/ 이하 '이사통')의 12회 전편이 공개됐다. '이사통'은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김선호 분)이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고윤정 분)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예측불가 로맨틱 코미디다.

고윤정은 극 중 오랜 기간 무명 배우 중 낙상사고로 6개월 동안 의식불명 상태로 지내다 깨어나 보니 글로벌 톱스타가 되어 있었던 차무희 역을 연기했다. 데이트 연애 프로그램 '로맨틱 트립'에 출연했다가, 통역사 주호진과 감정적으로 얽히게 되는 인물이다.

고윤정은 이러한 차무희 역을 연기하면서 달콤한 로맨스 연기부터 내면의 아픔을 간직한 복잡한 인물의 모습을 다채롭게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특히 '이사통'에서 고윤정은 차무희의 내면이 만든 또 다른 인격인 도라미까지 인상적으로 표현해 큰 사랑을 받았다.

고윤정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사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고윤정이 풀어놓는 '이사통'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김선호와의 로맨스 연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배우 고윤정/ 사진제공=넷플릭스

<【N인터뷰】 ①에 이어>

-김선호와 호흡하는 과정은 어땠나.

▶일본에서는 살짝 어색했다. 한국에서 3일 촬영하고 일주일 만에 일본에 갔다. 그래서 일본에서 친해지기 시작했다. 해외에서 한국 사람 만나면 반갑듯 모두가 돈독해졌다. 캐나다에서는 대사량이 엄청 많았다. 선호 오빠가 '하루 날 잡고 17신 다 외우자'고 해서 3~4시간 동안 대사를 다 외웠다. 이후 이탈리아 때는 캐나다 때보다 훨씬 더 친해졌다.

-약간 김선호를 현실에서 조련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진짜 그렇게 안 한다. 잡도리하는 사람이 아니다.(웃음) 헤어메이크업 팀이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생활' 때부터 같이 해서 돈독하다. 나이대가 비슷해서 밈과 유행어에 대해서도 그렇고, 트렌드 변화에도 민감했다. 근데 촬영 초반에 선호 오빠가 못 알아듣더라. 알려주고 그러다 보니깐 촬영 때부터 홍보 때까지 제가 이끈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대본에서 본 주호진과 김선호가 연기한 주호진의 다른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했다.

▶글로 봤을 때는 조금 더 이성적이고, 단호하다. 또 대사가 구어체보다 문어체인 게 많아서 딱딱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제가 준비한 것도 이 딱딱한 사람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감정표현을 더 하려고 한 거였다. 하지만 김선호 오빠가 만든 역할은 조금 더 부드러웠다. 말투나 음정이 훨씬 다정하더라. 머릿속에 생각한 것보다 훨씬 따뜻한 T였다고 생각했다.

-이 작품을 찍으면서 설렜던 순간이 있나.

▶분명히 있었다. 아무래도 로맨스이다 보니깐 설렜던 적이 있는데 명확한 신이 기억이 안 난다. 애드리브도 합이 잘 맞아야 할 수 있는 거다. 뭔가 호흡을 맞춰온 것보다 시너지가 좋았던 건 애초에 김선호 오빠와 서로 코드가 맞았던 것도 큰 몫을 했다. 일단 개그코드가 맞으니 어느 부분에서 웃길지, 어느 부분에서 진지해질지도 상의하지 않아도 잘 맞았다.

-김선호와 나이 차이에 대한 걱정은 없었나.

▶나이에 대해 생각한 적은 없었다. 미팅할 때는 대선배님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못 친해지면 어쩌나 싶었다. 간극을 줄이기 위해 밈도 가르쳐 주고 재활을 시켰다.(웃음) 제가 좋아하는 유튜브도 추천해 줬다. 그러다 보니 공통 관심사도 생기더라. 극 중 호진이가 무희의 언어를 써가는데, 실제로 현장에서도 제가 막 좋아하는 것들을 오빠도 점점 좋아하게 되고, 유행어도 따라와서 점점 맞아갔다.

-차무희는 사랑에 적극적인 캐릭터인데 본인은 어떤가.

▶저도 적극적인 것 같다. 그런데 전 남친을 찾아갈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그만큼 무희는 사랑에 서툴고 간절하다. 안정적인 사랑을 못 받은 캐릭터라 그런 행동을 한다고 생각했다. 저는 '잘해줄걸'이라는 마음이 안 들 만큼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하는 편인 것 같다.

<【N인터뷰】 ③에 계속>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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