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설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방송을 통해 첫 윤곽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KBS2 ‘영화가 좋다’의 ‘신상무비’ 코너에서는 장항준 감독의 신작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소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조선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스스로 유배를 택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선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군주로 꼽히는 단종을 스크린의 중심에 담은 한국 영화 최초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영화는 재위 2년 만에 왕위를 찬탈당하고 영월 청령포로 유배길에 오른 단종 이홍위의 마지막 시간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태어나 단 한 번도 자신의 뜻대로 살아보지 못한 어린 왕과, 그를 맞이하는 광천골 촌장과 마을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관계를 통해 역사적 비극을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낸다.
연출은 장항준 감독이 맡았다. 이번 작품은 장항준 감독의 첫 사극 도전으로, 시나리오 단계부터 배우 유해진을 염두에 두고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해진은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역을 맡아 중심 서사를 이끈다.
단종 역에는 드라마 ‘약한영웅’으로 주목받은 박지훈이 캐스팅돼 어린 선왕의 복합적인 감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또한 유지태는 조선 권력의 핵심 인물 한명회 역으로 합류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역사적 기록을 기반으로 한 사실성과 영화적 상상력을 결합한 ‘왕과 사는 남자’는 인물들의 희로애락을 통해 단종의 비극을 인간적인 시선으로 조명할 전망이다.
한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오는 2026년 2월 4일 개봉한다.
사진=KBS ‘영화가 좋다’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