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참어른' 임성근→'모범생 균열' 차은우, 배신감에 민심 잃은 스타들

연예

OSEN,

2026년 1월 24일, 오후 03:16

[OSEN=최이정 기자] 대중이 등을 돌린 이유는 단순한 실수나 논란 그 자체가 아니었다. 문제는 기대와 이미지, 그리고 그것이 무너질 때 찾아오는 배신감이었다. 참어른 같던 셰프, 잘생겼지만 거만하지 않고 성실해 보였던 배우. 그들이 사랑받았던 이유는 실력이나 외모를 넘어 ‘믿음’이었고, 실망이 커진 이유 역시 그 믿음이 깨졌기 때문이다.

- ‘흑백요리사2’ 최대 수혜자에서 방송 중단까지… 임성근의 추락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던 임성근 셰프는 음주운전 전과 고백 이후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방송계를 떠났다.

임성근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3차례 음주운전 사실을 먼저 고백했다. 2009년과 2017년 음주운전으로 각각 벌금형을 받았고, 2020년에는 혈중알코올농도 0.14% 상태로 운전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추가 전과가 드러났다. 1999년 인천 부평구 일대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3% 상태로 약 3km를 운전하다 적발돼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결국 그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음주운전 4회를 포함해 총 6회의 전과가 있다”고 직접 밝혔다. 무면허 오토바이 운전, 쌍방 폭행 전과까지 털어놓으며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대중의 실망은 사과만으로 수습되지 않았다. ‘흑백요리사2’ 종영 이후 예정돼 있던 JTBC '아는 형님',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출연은 취소됐고,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웹 예능 ‘살롱드립’ 역시 촬영분을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흑백요리사2'에서 겉모습은 가짜같지만 알고보는 백수저들 중에서도 굉장한 실력자에 무엇보다 인성 역시 참어른 같았던 친근한 셰프. 대중은 열광했지만 결국 드러난 사실로 참어른 이미지가 가짜가 되어버렸다. 임성근은 결국 모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과분한 사랑에 대한 대가였다.

- ‘모범생 이미지’의 균열… 차은우, 탈세 의혹과 ‘단골집’ 논란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 역시 민심 이탈의 중심에 섰다.

차은우는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고강도 세무조사 끝에 200억 원대 소득세 추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 추징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파장은 컸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실질 과세 대상 여부가 쟁점인 사안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그러나 의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1인 기획사의 주소지가 인천 강화도에서 운영 중인 장어 식당 건물과 일치한다는 보도가 나오며, ‘페이퍼컴퍼니’ 및 탈세 꼼수 의혹까지 제기됐다.

더 큰 문제는 이 장어집이 그동안 ‘차은우 단골 맛집’으로 홍보돼 왔다는 점이다. 식당 SNS에는 “얼굴천재 차은우 방문”, “자주 오는 단골”이라는 문구가 반복됐고, 2022년 11월 방송된 JTBC '먹자GO'에서는 ‘연매출 10억 원의 차은우 단골 맛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차은우 역시 인터뷰에서 “아버지 고향에 가족과 예전부터 가던 가게”라며 단골집처럼 언급했지만,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사실은 끝내 밝히지 않았다.

연예계 역대 최악의 탈세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가족 식당을 숨긴 채 단골집으로 소비된 정황까지 드러나자 팬들과 시청자들은 “속았다”, “실망을 넘어 배신감”이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실수와 범죄, 해명과 법적 다툼을 떠나 민심이 돌아선 이유는 결국 하나다. ‘우리가 좋아했던 그 모습이 아니었다’는 배신감. 짧지만 뜨거웠던 사랑을 다시 되돌릴 수 있을지, 대중은 여전히 차갑게 지켜보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SNS, 넷플릭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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