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82메이저(남성모, 박석준, 윤예찬, 조성일, 황성빈, 김도균)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비범 : BE 범'을 개최했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미 입소문은 돌 만큼 돌았다. 왜 82메이저를 '공연형 아이돌'이라 부르는지, 현장의 열기가 그 이유를 명확히 증명했다.
요즘 트렌드를 복사 붙여넣기하듯 조합해 찍어내는 양산형 팀과는 결이 다르다. 82메이저는 기업이 '유행하겠다' 싶은 요소를 억지로 끼워 넣은 팀이 아니라 무대 위 실력으로 존재감을 입증하는 팀이다. 랩, 보컬, 퍼포먼스, 체력, 멘트, 관객 장악력까지 빠지는 구석이 없다. 구멍 없는 멤버들이 만들어내는 팀 단위 응집력은 압도적이었고, 환호 유도와 떼창, 점프를 자유자재로 이끄는 팬 조련 능력까지 더해지며 공연에는 쉼표가 없었다.
'영웅호걸', 'Passport', 'Gossip', '혀끝', '촉(Choke)' 등 대표곡이 연달아 쏟아지자 공연장은 단숨에 끓어올랐다. '혀끝'과 '촉' 무대 후 멤버들은 "이 두 곡이 82메이저가 붐업된 이유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정말 좋아하는 노래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두 곡은 객석의 떼창과 점프를 동시에 끌어내며 팀의 에너지를 상징하는 순간을 만들었다.
'트로피(TROPHY)' 구간부터는 분위기가 페스티벌에 가까워졌다. 정점을 찍은 건 윤예찬의 DJ 퍼포먼스였다. 해외 EDM 페스티벌을 방불케 하는 수준급 디제잉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그는 곧장 성모, 성빈과 함께 'SLOPPY'를 선보였다. 프리스타일 랩 배틀을 연상시키는 구성은 마치 '쇼미더머니' 파이널 무대를 떠올리게 했고, 아이돌 콘서트에서 쉽게 보기 힘든 힙합 크루 무드를 완성했다.
이어 여섯 멤버가 모두 합류한 '무리' 무대가 펼쳐졌다. 원을 그리듯 모여 선 멤버들은 자신의 파트마다 핀 조명 중앙으로 뛰어들어 공격적인 속사포 랩을 쏟아냈다. 예찬은 "오늘 콘서트를 위해 DJ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평소 EDM에 관심이 많아 꼭 보여주고 싶었다. 재밌게 놀아주셨다면 난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건 신곡 '네네 선생님'이었다.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교사를 향해 외치는 익숙한 표현을 차용한 곡으로, 82메이저 특유의 키치하고 장난기 넘치는 매력이 돋보였다. 팬들과 함께 "네네 선생님"을 외치는 떼창 구간은 공연장을 하나로 묶기에 충분했다.
공연 말미 멤버들은 "사전 투표를 받아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꾸밀 수 있을지 고민했다. 쉴 틈 없이 다 같이 노는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도균은 "오늘 응원법 덕분에 무대에서 큰 힘을 받았다. 자신감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고, 성빈은 "여러분 덕분에 우리가 노래하고 춤출 수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예찬은 "사랑하고 감사하다. 오늘 정말 행복했다"고, 조성일은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82메이저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브라질,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영국 런던 등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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