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KBS 2TV '화려한 날들' 마지막 회에서는 이상철(천호진 분)의 3주기를 맞아 가족들이 세상을 떠난 이상철을 떠올렸다.
이날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이수빈(신수현 분)은 김다정(김희정 분)에게 "아빠 세 번째 기일인데 눈물 안 나?"라고 물었다.
김다정은 "왜 눈물이 나. 네 아버지가 주고 간 행복인데. 만약 그때 지혁이가 세상 떠났으면 우린 절대 이렇게 모이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3년 전, 뇌사 판정을 받은 이상철의 심장을 이지혁(정일우 분)에게 이식을 결정한 가족들. 김다정은 이상철을 면회하며 "사고 나는 순간 빌기라도 했어? 당신 심장, 지혁이 줘도 괜찮지? 벌써 주라고 했다. 당신만을 위해 슬퍼하지 못해 미안해. 당신도 다행이라고 생각할 테니까 나도 다행이라고 생각할게. 나였어도 그걸 바랄 테니까. 당신 심장으로 지혁이 살려서 좋아하고 있지? 내 걱정 하지 말고 잘 가요. 평생 가장 노릇만 하다가, 당신 불쌍해서 어떡해"라고 눈물을 보였다.
수술실 앞에 선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수빈은 "그날 우리는 모두 슬펐다. 모두 기뻤다. 그래서 그날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수빈이 "아빠가 너무 간절해서 그런 사고가 났을까? 큰오빠 생각하면 기적 같은 일이었지만"이라고 하자 김다정은 "네 아버지를 위한 사고이기도 했다. 그때 지혁이가 떠났으면 네 아버지 제정신으로 못 살았을 거다. 나도 그랬을 거고"라고 했다.
한편 KBS 2TV '화려한 날들'은 오늘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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