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임세빈 기자) 배우 서예지가 소프라노 윤심덕과 극작가 김우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 ‘사의 찬미’ 주인공으로 나선다. 오는 30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사의 찬미’는 개막을 앞두고 신규 포스터 2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연극 ‘사의 찬미’는 1990년 극단 실험극장의 동명 초연작을 토대로 한 작품으로 2025년 공연 당시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이번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로 무대를 옮겨, ‘선택의 과정’과 ‘인물의 주체성’에 초점을 맞춘 서사로 관객과 만난다. 영상 연출을 활용한 영화적 장면 전환에 피아니스트의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져, 인물의 감정을 한층 밀도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대를 뒤흔든 비운의 소프라노 윤심덕 역에는 서예지와 전소민이 캐스팅됐다. 서예지는 이번 작품으로 처음 연극 무대에 도전하며, 시대의 억압 속에서도 예술과 사랑을 포기하지 않았던 윤심덕의 복합적인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할 전망이다. 전소민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윤심덕으로 무대에 올라 솔직한 감정선과 안정된 호흡으로 예술가 윤심덕의 인간적인 얼굴을 한층 깊이 있게 완성한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극작가 김우진 역은 박은석과 곽시양이 맡는다. 박은석은 절제된 표현으로 인물의 고뇌를 보여주며 극의 중심을 잡고, 곽시양은 망설임과 균열을 세밀하게 드러내며 보다 인간적인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조선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 역은 김려은과 진소연이 맡았다. 두 배우는 시대를 앞서간 예술가의 신념과 고독을 각기 다른 톤으로 풀어낸다.
음악가 홍난파 역에는 박선호와 김건호가 캐스팅됐다. 예술과 현실 사이에서 타협해야 했던 인물인 홍난파는, 윤심덕과 김우진의 선택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증인이자 시대의 모순을 드러내는 상징적 존재다. 두 배우는 그의 인간적인 면과 내적 갈등을 입체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한편 서예지는 2013년 tvN ‘감자별2013QR3’로 데뷔했으며, '사이코지만 괜찮아', '구해줘', '내일의 기억' 등에서 활약했다. 2021년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정현의 비협조적인 태도와 관련해 서예지 이름이 거론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서예지는 2022년 tvN 드라마 '이브'에 출연했지만 학력위조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사진=쇼앤텔플레이, 위즈덤엔터테인먼트, 서예지 계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