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랜드마크에 브라를 걸어”…시드니 스위니, 할리우드 사인 ‘야간 등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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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1월 27일, 오후 02:35

[OSEN=최이정 기자]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할리우드의 상징을 무대로 삼은 파격 홍보로 도마 위에 올랐다. 새 란제리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할리우드 사인에 브라를 걸어두는 연출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허가 범위를 넘은 촬영이었는지를 둘러싼 법적 논란이 확산 중이다.

26일(현지시간) TMZ에 따르면 스위니는 최근 늦은 밤, 제작진과 함께 할리우드 사인의 대형 글자 중 하나를 ‘등반’한 뒤 브라를 줄처럼 걸어두는 장면을 촬영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배우가 글자에 오르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더했다. 해당 영상은 스위니의 신규 란제리 브랜드 캠페인 촬영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허가의 범위다. 보도에 따르면 제작진은 FilmLA로부터 촬영 허가를 받았지만, 이는 사인을 ‘접촉·등반·물리적 변경’하는 행위까지 승인한 것은 아니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Hollywood Chamber of Commerce 측은 이메일을 통해 “할리우드 사인의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사용하려면 별도의 라이선스가 필요하며, 해당 승인 요청은 접수된 바 없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할리우드 사인은 지적재산권(IP)이 엄격히 보호되는 랜드마크다. 과거 무단 접근이나 퍼포먼스 시도는 체포·벌금으로 이어진 사례도 적지 않다. 이번 촬영 직후 브라는 대부분 철거됐지만, 일부는 현장에 남아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온라인 반응은 엇갈린다. “천재적 바이럴”이라는 평가와 “상징 훼손에 가까운 무리수”라는 비판이 맞선다. 일각에서는 “벌금보다 홍보 효과가 크다”는 냉소도 나왔다. 다만, 사후 승인(레트로액티브 라이선스) 없이는 영상의 상업적 사용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스위니의 란제리 브랜드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투자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담한 마케팅이 법의 경계를 넘었는지 여부는, 향후 라이선스 판단과 당국의 조치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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