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KCM이 13년 동안 함께 산 아내 예원 씨와 혼인신고도 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28일 방영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아내에게 자상하고 딸에게는 행복함을 안겨주는 아빠 KCM이 등장했다. 그는 앞치마를 두르고 아침상을 차리며 아내에게는 오히려 "들어가 쉬어"라면서 둘째 딸 육아를 스스럼 없이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처음 공개된 KCM의 아내 예원 씨는 올리비아 핫세, 뉴지스 민지를 닮은 미모로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김종민은 “와, KCM이 숨겨 놓은 이유가 있었네! 쟤 어떻게 만났대?”라며 사심이 터졌고, 랄랄은 “너무 아름다우시다”라며 끝없이 감탄했다.
KCM은 “9살 나이 차이가 난다. 친구의 친척동생인데, 한 번 만났다가 너무 아름다웠다. 진짜 뭐라고 해야 하지? 감히 좋아할 수 없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나이도 너무 어린 친구고”라며 첫만남부터 말을 잃을 정도로 설렜던 그 감각을 여전히 기억하는 듯 떨리는 목소리로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KCM은 결혼은커녕 출산 사실도 알릴 수 없었다. KCM은 “그 당시에 제가 좀 얘기 그럴 정도로 수십억 원의 빚이 있었다”라면서 “추심이라고, 독촉 전화가 온다. 그 전화가 되게 무서웠다. 하루에도 숨 막히게 오니까, 전화 한 통에도 무너졌다. 가족 이야기도 하니까 내 와이프에게도 압박을 주는 게 정말 상상을 못 주겠더라. 그래서 혼인 사실을 알리지 않고 저 혼자 달려왔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13년 동안 이렇게 될 줄 알았냐"라고 물었다. KCM은 "전혀요. 그래서 후회된다. 그렇지만 지나간 건 지나간 거다"라며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앞으로를 위해 더 잘할 거라는 다짐을 섞은 대답을 내놨다.
KCM은 “큰딸이 아빠 학교 오라는데, 이러면 정말 미안했다. 돌이켜 보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라면서 “그때만 할 수 있는 추억을 많이 못 만들어줬다. 운동회, 졸업식, 아빠가 해 줘야 하는 걸 못 갔다. 애들 이야기를 하면 눈물이 저절로 난다”라고 말했다. 특히 부친과의 추억이 많았던 그는 아이들에게 안겨주는 아빠에 대한 부재에 몹시 미안해했다.

현재 예원 씨는 셋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KCM은 “첫째 출산은 제가 군대에 있었고, 둘째 때는 제가 제주도 행 비행기에 있었다. 셋째 때는 꼭 같이 있어주고 싶다. 그래서 1월 26일 일정을 모두 비웠다”라며 이번만큼은 자리를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KCM은 “아내에게 믿어달라고 했다.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13년 동안 알리지 않고, 숨겨줬다. 아내는 짜증 한 번 없었다. 저를 압박하거나 부담을 주지 않았다”라면서 결혼식조차 못 올린 아내에게 “결혼식을 못 했으니까, 언약식이라도 조그맣게 하는 건 어떨까?”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예원 씨는 눈물을 글썽이며 행복하다는 듯 웃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