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Z’ 성우 시오야 코조, 뇌출혈로 사망…향년 7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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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1월 30일, 오전 08:10

(MHN 임세빈 기자) 성우 겸 배우 시오야 코조(塩屋浩三)가 지난 20일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1세.

28일 일본 매체 야후!재팬은 시오야 코조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소속사 아오니 프로덕션은 지난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 소속 배우 시오야 코조가 1월 20일 영면했다”며 부고를 전했다. 

아오니 프로덕션은 “생전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가까운 친족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공지 시점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시오야는 1955년생으로 가고시마현 출신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극단 히마와리’에 들어가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TV 드라마 ‘악마군’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중학생 시절 극단을 떠나 한동안 연기에서 멀어졌으나, 고교 졸업 후 다시 배우의 길로 돌아왔다. 태양 프로모션과 청년 양성소 등을 거쳐 아오니 프로덕션에 소속돼 활동을 이어갔다.

성우로서는 ‘드래곤볼 Z’의 마인 부우 역으로 널리 알려졌고, ‘닌자 란타로’의 다이산 교에이마루, ‘월드 트리거’의 키누타 모토요시 등 다수 작품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슬램덩크’의 타카미야, ‘기동전사 Z 건담’의 로베르토, ‘기동전사 건담 ZZ’의 몬도 아가케 등 독특한 음색으로 폭넓게 연기했다. 

그는 해외 영화 더빙, 게임, TV 프로그램 등에서도 활발히 활약했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호바스 상사(톰 사이즈모어), ‘소림축구’의 ‘공중부양’ 캐릭터(람 지청) 등 다채로운 배역을 소화했다. 


사진=아오니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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