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강야구'
최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오후 방송된 JTBC '최강야구'는 0.593%(이하 전국 유료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이 기록한 0.628%에 비해 0.035%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자, 프로그램의 자체 최저 시청률이다.
올해 초 JTBC는 이전 시즌까지 '최강야구'를 제작한 스튜디오 C1과 갈등을 빚으며 결별했다. 그 후 JTBC는 새로운 제작진과 선수들을 모아 자체적으로 2025 시즌을 제작했다. 새 시즌에는 이종범 감독, 장성호 코치와 심수창 코치, 그리고 김태균, 윤석민, 오주원, 나지완, 이대형, 강민국, 최진행, 허도환, 권혁, 이학주 등 선수단으로 함께 하게 됐다.
그러나 화려한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최강야구'에 대한 관심은 금세 식었다. 지난 9월 22일 방송된 첫 회가 1.491%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최강야구'는 4회 만에 1%대 시청률이 무너졌다. 이후 6회 시청률이 소폭 상승해 1%를 기록했으나, 그 후로는 11주 연속 0%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며 지지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특히 가장 최근에 방송된 17회는 0.6%의 선까지 무너지며 추락했다.
시청률뿐만 아니다. 화제성도 약하다.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오픈 후 4개월여 동안 1만 명을 겨우 넘어섰고, 업로드되는 하이라이트 영상 역시 '1만 뷰'를 넘기는 것도 힘겹다. 여러 차례 직관 경기도 진행했지만 관중석을 꽉 채우지도 못했고, 파급력도 미미했다. '최강야구'라는 브랜드와 대단한 선수들로 구성된 라인업을 고려하면 아쉬움을 넘어 의아하기까지 하다.
'최강야구'의 부진은 콘텐츠 자체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지 못한 탓이 크다. 새 시즌 제작진은 '야구 예능'에서 '야구'에 방점을 찍으며 진정성에 포커스를 맞췄으나, '예능적 재미'도 주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니즈'까지 충족시키진 못했다. 이로 인해 '최강야구'에 대한 시청자들의 마음속 '허들'이 높아졌고, 회를 거듭하면서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탓에 대중은 프로그램 자체에 무관심해졌다. 11주 연속 0%대 시청률이 이 같은 분위기를 방증한다.
계속해서 침체된 탓일가. 급기야 최근에는 '최강야구' 폐지설이 흘러나왔다. 이종범 감독을 비롯한 출연진이 2026 시즌이 진행된다고 알고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최근 제작진으로부터 프로그램 폐지를 통보받았다는 것. 이에 대해 지난 9일 JTBC 관계자는 뉴스1에 "2025 시즌은 당초 올해 마무리가 맞다"라면서도 "다만 폐지 수순은 아니며 향후 시즌 지속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뒤숭숭한 상태에서 '최강야구'는 시청률이 반등하기는커녕, 최신화가 전 시즌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프로그램 자체가 지지부진한 데다 갑작스럽게 '폐지설'까지 나돌자 시청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야심 차게 시작했지만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든 '최강야구'가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될지, 시즌 종영 이후 JTBC의 선택에 야구계 안팎의 이목이 쏠린다.
breeze52@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