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연휘선 기자] 만화가 기안84가 '극한84'에서 배우 권화운을 보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극한84' 10회(최종회)에서는 기안84와 극한 크루의 마지막 마라톤 코스 '북극 마라톤' 풀코스가 펼쳐졌다.
이날 기안84는 북극 얼음까지 씹어 먹으며 분투한 끝에 125명 중 44명의 중상위권 성적으로 북극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그는 먼저 5등으로 완주했던 크루원 권화운을 보고 포옹하며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이내 그는 눈물을 터트리며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기안84는 "아프리카도 망하고, 프랑스에선 술 먹고, 이건 좀 잘해보려고 했다. 내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라며 회한 가득한 말로 미안함을 표했다.

실제 기안84는 북극 마라톤에서 과거 마라톤 풀코스 완주 당시 구토했던 경험으로 인해 강한 압박감을 느꼈으나 이를 극복하고 완주한 바. 더욱이 중상위권의 준수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음에도 항상 자신을 먼저 챙긴 크루원 권화운에게 미안함을 느꼈던 것이다.
그는 "안 울려고 했다. 모양새 빠지는 게 싫어서. 그런데 화운이 보면서 울컥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기안84는 "얘는 내가 보기에 인성이 참 좋은 애다. '내가 왜 달리기가 안 되지?' 하면 '에너지 젤을 바꿔보세요', '산 뛰는 훈련 같이 하자'라고 해준다"라며 권화운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했다.
심지어 기안84는 "훈련 약속 잡은 날도 이미 본인은 훈련을 다 했는데 같이 뛴다고 와준다. 그냥 뛰는 것도 아니고 코스도 짜 준다"라며 권화운의 인품을 칭찬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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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