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그래미까지 품었다...미국 4대 시상식 석권→'EGOT'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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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2월 02일, 오전 10:56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거장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생애 처음으로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그는 미국 대중문화계 4대 주요상을 모두 석권한 인물을 칭하는 ‘EGOT’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사진=로이터)
2일(한국시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시상식 사전행사에서 영화 음악(Best Music Film)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수상작은 영화음악가 존 윌리엄스의 삶과 업적을 담은 다큐멘터리 ‘뮤직 바이 존 윌리엄스’(Music by John Williams)로, 스필버그는 이 작품의 제작자로서 수상하게 됐다.

스필버그는 앞서 영화 ‘쉰들러 리스트’와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을 수상한 이력이 있고, 시리즈물 ‘더 퍼시픽’으로 미국 TV 방송·시리즈 최고 권위 시상식인 에미상을 받았다. 또 뮤지컬 ‘어 스트레인지 루프’로 미국 현지 뮤지컬계 최고 시상식인 토니상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여기에 미국 현지 대중음악계 최고 시상식인 그래미까지 석권하며 ‘EGOT’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EGOT는 미국 대중문화계 최고 시상식인 방송계의 에미상(Emmy), 대중음악계의 그래미(Grammy), 영화계의 오스카(Oscar,아카데미), 공연뮤지컬계의 토니상(Tony)의 앞글자를 따서 지은 신조어다. 미국 대중문화계 4대 시상식에서 모두 수상한 예술인들을 일컫는 용어다. 지금까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예술인들은 오드리 헵번, 우피 골드버그, 제니퍼 허드슨, 엘튼 존 등이 있다.

이에 스필버그는 미국 매체 LA타임스에 보낸 성명을 통해 “이 상은 내게 매우 의미 깊다”며 “존 윌리엄스의 문화와 음악에 대한 영향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고, 그의 예술성과 유산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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