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결국 실신…구토만 9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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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02일, 오전 11:49

(MHN 정효경 기자) 방송인 기안84가 24번의 실신 끝에 마라톤 마지막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극한84'에서는 기안84, 권화운, 강남이 북극 폴라서클 마라톤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36km 지점을 앞두고 구토감을 호소했다. 그는 "항상 이 지점만 되면 구토가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잘 안 내려간다"며 "제발 넘어오지 마라. 오바이트 좀 그만하자"고 토로했다. 다행히 구토 없이 해당 지점을 넘긴 기안84는 "운동한 보람이 있다.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최종 기록 5시간 9분 54초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뒤 곧바로 권화운을 찾아가 "뛰는데 네 생각 많이 나더라. 고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잘 뛰고 싶었는데 내가 더 잘 못해서 미안하다. 네가 잘 알려줬는데 잘 못한 것 같다"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에 권화운은 "완주한 게 대단한 거다. 생각보다 되게 빨리 오셨다"고 그를 다독였다.

기안84는 "열심히 뛰었다. 아프리카도 망하고, 프랑스는 술 먹었으니까 이건 좀 잘해보려고 했다"며 "화운이 보니까 울컥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양새 빠지는 거 싫어해서 안 울려고 했다. 화운이는 정말 인성이 좋은 친구"라며 "피곤할 수 있는 상황에도 같이 뛴다고 와주고 너무 고마웠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권화운이 녹화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극한 크루장으로 활약했던 기안84에게 감사패를 전하며 "24번의 실신, 9번의 구토, 2개의 발톱을 희생하며 러닝에 대한 진정성을 몸소 증명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에 시청자는 "울림이 있었던 '극한84' 멤버들 너무 좋다", "기안 님 울 때 같이 울었다. 너무 잘 뛰셨고 고생 많이 하셨으니 자책하지 말아라", "저 마음 안다. 진짜 고마움에 나는 눈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HN DB, MBC '극한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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