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에 따르면 이 영화는 미국 내 주류 다문화 중 하나로 성장한 한인 사회 문화와 단면을 그린 작품으로 알려졌다. LG 한인축제재단 측은 이 작품에 한인들의 문화 및 음악적 정체성이 녹아들어 있다고 귀띔했다.
커리어를 되찾고자 한국으로 건너간 LA 출신 음악가가 오랫동안 알지 못했던 자기 아들이 K팝 슈퍼스타의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팬들에게 ‘밀양 박씨’라는 별칭으로 알려질 만큼 친숙한 팝스타인 앤더슨 팩은 그의 모친이 한국계 미국인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 팬들에게 더 큰 인기를 끌게 됐다. 또 음악학교 강사 시절 만난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가정을 꾸리기도 한 만큼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과 친숙함이 크다.
싱어송라이터이자 래퍼, 음악 프로듀서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지난 그는 특히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결성한 R&B 프로젝트팀 ‘실크 소닉’으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특히 실크 소닉의 싱글 ‘리브 더 도어 오픈’(Leave the Door Open)이 2022년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등 4관왕을 차지하면서 글로벌 인지도가 더욱 높아졌다. 이를 포함해 앤더슨 팩이 그래미에서 받은 상은 통산 9개나 된다.
‘케이팝스!’를 개봉하며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게 된 앤더슨 팩은 이날 LA 한인축제재단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이 영화는 저에게 매우 개인적인 작품”이라며 “한국과 흑인 문화, 그리고 음악을 모두 담아내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이 영화를 통해 그 목표를 이뤘다”고 말했다.
또 “제작에 5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지만, 아들 소울 라시드와 함께, 그리고 가장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 수 있었기에 더욱 특별하다”며 “자신의 뿌리와 역사를 알고, 그것이 미래로 나아가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메시지를 이 영화에 담고 싶었다”고 제작 취지를 설명했다.
이 영화에는 버논, 크러쉬, 더 로즈, 제시, 지드래곤 등 주요 K팝 가수들이 카메오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앤더슨 팩이 이 영화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도 참여했으며, 댐 존츠가 이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 차 LA 한인축제재단 회장은 “한국 문화를 보여주고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한인 인구를 반영하는 이런 영화들이 더 많이 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