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최우식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넘버원'(감독 김태용)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어떤 아들인지 묻자 "사실 정말 딸 같은 아들로 자랐던 것 같은데 이 영화를 찍으면서 많이 느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나는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하고 부끄럼 없이 감정 표현도 하고 아주 친한 사이"라면서도 "내가 엄마 아빠 앞에서 운 적이, 감정적으로 솔직했던 적은 조금 없다, 기쁠 때 기쁨을 나누려고 하지만 뭔가 스트레스나 걱정, 고민이 있거나, 우울할 때 엄마 아빠한테 먼저 손을 내민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작품을 찍으면서 진짜 (부모님과 함께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더 솔직해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우식은 "내가 늦둥이다, 형과 제가 일곱 살 차이가 난다, 크면서 나는 내 또래 친구들의 어머니 아버지보다 (부모님이) 나이가 많으시고 원래 걱정 고민이 많다 보니 옛날부터 그걸 생각하면서 울면서 잘 때가 있었다, '엄마 아빠가 먼저 돌아가시면 어떡하지' 그런 고민을 항상 갖고 살았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최우식/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그러면서 "어느 순간 일하고 사회에 나오고 어른이 되고 보니 (현실) 그런 것에 눌려서 아예 까먹고 있었다, 가족의 기간이 유통기한이 있었다는 것을 까먹었다, 작품 하면서 생각이 들고 더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넘버원'은 어느 날부터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 하민(최우식)이,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 은실(장혜진)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엄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일본 우와노소라 작가의 단편 소설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328번 남았습니다'를 원작으로 했다.
배우 최우식은 극중 하민 역을 맡았으며, 배우 장혜진과 영화 '기생충'(2019) 이후 또 한 번 모자(母子) 역할로 만났다.
한편 '넘버원'은 오는 2월 11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