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한 개만 차별해서 그 개의 공격성을 키운 보호자의 잘못된 훈육에, 강형욱이 솔루션을 제공했다.
4일 방송된 ‘개와 늑대의 시간 시즌 2’에서는 네 마리의 대형견을 키우는 대구의 늑대 2호 가족이 출연했다.
이날 출연한 늑대 2호네 견주는 398평에 달하는 땅에 세컨하우스와 견사를 짓고 반려견을 키우고 있었다.
보호자는 이곳을 네버랜드라고 이름 짓고 리트리버, 달마티안, 스탠더드 푸들, 도베르만 등 대형견 4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반려견과 춤을 추며 놀아주고 매일 견사 물청소를 하는 등 모범적인 견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했다.
그런데 보호자는 평화로운 네버버랜드를 망치는 ‘후쿠선장’이 있다며 프로그램을 찾았다. 첫 번째 후보는 달마티안이었다. 달마티안은 수시로 다른 개들을 물어서 푸들 같은 경우는 상처로 몸 군데군데가 붉게 물들어 있을 정도였다. 달마티안은 산책을 하다가 길에서 만난 소형견을 향해 달려들어 충격을 주기도 했다. 달마티안은 고양이나 쥐, 새들까지 여러 동물을 물어죽인 전적도 있었다.
‘후크선장’ 두 번째 후보로 제일 약해 보였던 푸들 역시 견주를 수십번 문 경험이 있었다. 세 번째 후보 도베르만은 네 마리 가운데에서는 그나마 ‘평화주의자’였지만 대변을 본 후 도베르만은 자신의 대변을 먹어버리는 ‘식분증’ 증상을 보여 충격을 줬다.
이렇게 다양한 문제가 있는 대형견들을 심각하게 지켜보던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가장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보호자에게 제기된 문제들은 네 마리의 개들에게 짜장라면 같은 먹이를 한꺼번에 주는 것, 산책할 때 목줄이 대형견에 맞지 않게 너무 약하다는 것 등인데 심지어 산책 도중 목줄을 다 풀어주자 강형욱은 진행을 멈추고 야산에 목줄을 풀어주는 것은 불법이라고 지적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이어진 장면에서 목줄이 풀린 개들은 제멋대로 돌아다니며 보호자가 불러도 돌아오지 않아 걱정을 끼쳤고, 달마티안은 일주일이나 집에 돌아오지 않은 적도 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하지만 보호자가 이야기한 ‘후크선장’은 푸들이었다. 푸들은 수시로 보호자를 물었는데 그때마다 달마티안이 자신을 지킨다며 푸들을 공격해 싸움이 일었고 보호자 역시 자신을 자꾸 무는 푸들이 얄밉다고 고백했다. 보호자는 푸들을 향해 이기적이라고 나무라고, 안좋은 말들을 계속 늘어놓는 등 푸들을 차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평소에도 푸들의 이름조차 잘 불러주지 않는 등 유독 멀리하는 일상이 보여지자 결국 보호자는 “입질하는 푸들을 2년 동안 길들이는 것이 힘들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봤던 강형욱은 “진짜 ‘후크선장’은 보호자”라며 보호자의 네버랜드에 입장했다. 보호자는 달마티안이 푸들을 먼저 공격해 거의 죽일뻔 했음에도 자신을 지키려고 한 것이라며 달마티안을 편애했다.
강형욱은 네버랜드의 리더인 보호자가 평범하게 개들을 불러낼 때조차 강한 어조로 말을 해서 개들은 주인이 화가 난 것으로 어겨 공격성을 드러낸다고 조언했다.
또한 강형욱이 보호자의 말투를 부드럽게 바꾸고 행동을 천천히 조심스럽게 바꿔주자 보호자의 손을 물곤 했던 푸들이 친근하게 주인을 대해주는 행동을 보였다. 강형욱은 이런 모습을 보고 “푸들이 보호자와 둘만 있는 시간을 원했던 것 같다”고 알려줬다.
사진=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시즌 2'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