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설 기자) 가수 한해가 '예능 아들' 그리의 전역을 축하하며 역대급 와인 사랑 에피소드를 방출했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SHOW! 꽃길 걷는 거야’ 특집으로 꾸며져 김원준, 조혜련, 한해, 그리가 출연해 찰떡같은 케미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한해는 그리의 ‘예능 아버지’를 자처하며 두터운 친분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해는 과거 그리가 첫 솔로곡 ‘열아홉’으로 전 음원 사이트 1위를 차지했던 화려한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동현이(그리)가 덜컥 1등을 해버리니 순간 아티스트가 되어 아버지와 방송을 안 하겠다고 선언했었다”며 “실제로 안 한 방송도 많았는데, 이후 음악적으로 정체기를 겪으며 나와 동지애가 생겼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와인을 즐기는 한해와 사케를 좋아하는 그리는 그간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끈끈한 우정을 쌓아왔다고.
이날 화제의 중심은 단연 한해의 와인 플렉스였다. 김구라가 “비싼 와인만 마시고 다닌다는데 도대체 얼마짜리를 마시냐”고 추궁하자, 한해는 당황하면서도 “와인을 워낙 좋아해 다양하게 마신다. 그리가 휴가 나왔을 때는 특별한 날이라 좋은 것을 마셨다”고 해명했다. 이에 그리가 “이 형 한 병에 1억 원짜리 와인도 마신 적 있다”고 깜짝 폭로하자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였다. 조혜련은 “줄기세포 와인이냐”며 경악을 금치 못했고, 김구라 역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단순한 애호가를 넘어 한해는 ‘와인 전문가’로서의 면모도 입증했다. 그는 한국 연예인 최초로 WSET 레벨 3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현재 프랑스 와인 전문 자격증까지 준비 중인 '와인플루언서'다. 특히 전설적인 만화 ‘신의 물방울’ 작가와 프라이빗 디너를 함께했다는 사실을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한해는 전문가다운 이색 와인 페어링 팁을 전수했다. 그는 “비빔밥은 고추장의 산미 때문에 화이트 와인과 찰떡궁합”이라고 소개하는가 하면, “제사 음식처럼 기름진 음식은 고품질 스파클링 와인인 샴페인과 먹으면 아주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프라이드치킨에 소비뇽 블랑을 곁들이면 마치 치킨무를 먹는 듯한 깔끔함을 느낄 수 있고, 홍어애에는 디저트 와인이 잘 어울린다”는 파격적인 조합으로 ‘와인 무당’다운 절대 미각을 자랑했다.
한해는 “세상의 모든 음료를 감별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즉석 블라인드 테스트에 도전하며 자타공인 연예계 대표 와인 전문가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사진=MBC ‘라디오 스타’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