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로 100억 수익설 돌았는데… izi 가난했던 이유 (‘힛트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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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06일, 오후 09:48

(MHN 박선하 기자) ‘응급실’로 음원·벨소리·컬러링 차트를 싹쓸이하는 인기를 얻었으나, 정작 멤버들은 가난에 시달렸다는 izi의 비운의 스토리가 재조명됐다.

6일 방송된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단 한 곡으로 뚜렷한 인상을 남긴 록 발라드를 재조명하면서 izi의 ‘응급실’이 소개됐다.

김희철은 “izi는 2002년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시절, KBS 드라마 ‘쾌걸춘향’의 OST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주는 “음악 방송 한 번도 서지 않은 신인이 드라마 OST 삽입곡의 인기에 힘입어 활동까지 이어간 건 굉장히 드문 사례였다”고 짚었다.

김희철은 “음원 차트는 물론 벨소리·컬러링 차트까지 싹쓸이했다”며 “저작권료와 저작인접권료만 100억 원 이상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당시 저작권협회 연간 1위였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미주는 입을 다물지 못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엄청난 히트곡 ‘응급실’의 성공과 달리, izi는 짧은 활동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이 있었다. 이동근은 “곡의 인기에 비해 멤버들은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었다고 한다”며 “어린 나이에 계약 구조를 제대로 알지 못해 저작권료 대부분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멤버들이 소송을 진행했지만 소속사가 파산을 신청하면서, 사실상 저작권료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미주는 “100억이 넘는 돈을? 너무 나쁘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후에도 멤버들의 비운은 계속됐다.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신곡을 발매하는게 어려워졌던 것. 다만 이후에는 다행히 일부 권리를 되찾아 저작권료를 인정받게 됐다. 

이들은 일본에 진출해 오리콘 차트 50위에 오르며 신인 팀으로서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에서만 활동하는 것을 힘들어 한 보컬 오진성은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 미주는 “감정을 노래로 풀다 보니 성대에 무리가 와 한 소절도 부르지 못할 정도였다고 하더라”면서 안타까워했다.

이후 izi는 국내에서 싱글 앨범 ‘아부지’를 발표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멤버들의 군 입대를 계기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

그럼에도 오진성의 꿈은 멤버들과 함께 izi로 무대에 서는 것이었다. 결국 오진성과 신승익은 다시 의기투합해 신곡 ‘미칠 듯이’를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른 멤버들과의 재결합은 성사되지 않았다. 

한편 드러머 김준한은 연기자의 길로 전향해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안치홍 역을 맡아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사진=‘이십세기 힛-트쏭’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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