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아빠의 한마디 호통으로 시작된 밥상 위 갈등이, 육아를 둘러싼 깊은 동상이몽으로 이어졌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네 남매를 돌보는 아빠의 하루와 식탁 위에서 벌어진 갈등 상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엄마가 외출한 사이, 아빠가 아이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빠는 아이들에게 밥을 차려주던 중 막내가 “너무 많다”며 투정을 부리자 곧바로 정색하며 “너 그러다 아빠한테 혼나”라고 말했다.
결국 막내는 밥을 다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울음을 터뜨렸다. 감정이 격해진 아빠는 “야! 먹어, 너!”라며 큰 소리로 호통을 쳤고, 막내는 놀란 표정으로 울면서 식사를 이어갔다. 다른 형제들 역시 눈치를 보며 싸늘한 분위기 속에서 밥을 먹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막내가 우는 게 이해가 간다. 남기면 혼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아이는 먼저 울지 않고 ‘너무 많다’고 말로 표현했다. 적절하고 합리적인 표현이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무력감을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아이는 나중에 ‘아빠는 내 말을 들어주지 않고 혼내기만 했다’고 기억할 수 있고, 아빠는 ‘나는 너를 사랑했다’고 말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이런 동상이몽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날, 오랜만에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진 아빠의 모습도 공개됐다. 아빠는 친구들에게 “네 명을 키우는 게 힘들다. 고민이다”라며 “나는 아빠에게 사랑 표현을 못 받고 자란 세대다. 강압적으로 자랐지만, 우리 애들한테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어 “진짜 미안하다”는 말을 끝내지 못한 채 오열한 아빠는 “우리 애들한테 너무 미안하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친구들 역시 함께 눈물을 흘렸고, 스튜디오 패널들 또한 숙연한 분위기를 보였다.
한편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songmun@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