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네 아이를 홀로 감당해 온 엄마의 일상이 공개되며, 육아 부담 속에서 무너진 감정 상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통곡하는 4남매와 번아웃에 빠진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13세, 10세, 9세, 6세 네 아이를 키우는 다둥이 부부가 출연했다. 맞벌이 부부인 엄마와 아빠가 모두 출근한 뒤, 방학을 맞은 아이들만 집에 남겨진 일상이 공개됐다.
엄마는 퇴근 직전까지 쌓인 설거지와 어질러진 거실을 마주했다. 쉬지 못한 채 바로 집안일에 나선 엄마는 아이들에게 함께 정리하자고 말했지만, 아이들은 반응하지 않았다. 결국 엄마는 “야, TV 끄라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 날 엄마는 집 근처에서 잠시 외출해 친구를 만났다.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엄마는 “잠깐 나간 사이에도 아이들한테 전화를 3~4번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루에 10통은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엄마는 친구 앞에서 “예전에는 그만 좀 하라고 짜증을 냈는데, 지금은 화낼 힘조차 없다”며 “너무 예쁘고 귀여운데 잘 못해줘서 미안하고, 내가 엄마여서 더 사랑을 못 준 건 아닐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애들한테 자꾸 화를 낸다”고 자신의 상태를 고백했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검사를 받았는데, 어머니는 심각한 우울 상태로 나왔고, 육아 스트레스로 인한 번아웃 수치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반면 아버지는 두 검사 모두 정상 범위로 나왔다.
이에 아버지는 “아내가 그렇게 힘든 상태인 줄 전혀 몰랐다”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오은영 박사는 “어머니는 그릇이 작은 분이 아니다. 그래서 네 아이를 지금까지 감당해 오신 것”이라며 “원래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분인데, 대부분의 부담을 혼자 짊어지다 보니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한편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songmun@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