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이한영이 살해당할 위기에 처한 김진아를 구하기 위해 전력질주했다.
6일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11화에서는 정의를 향해 질주하는 이한영(지성 분)의 거침없는 행보가 전파를 탔다.
앞선 지난 방송에서 이한영은 김진아(원진아 분), 석정호(태원석 분), 송나연(백진희 분), 유세희(오세영 분), 박철우(황희 분)의 도움을 받아 거악의 자금줄을 노린 덫을 놓았다. 가짜 투자 회사인 '미라클 아시아'를 설립, 사법부 어둠의 돈을 관리하는 이성대(조상기 분)의 30억 원을 가로채는 데 성공하기에 이른다. 여기에 더해 강신진과 함께 부패한 권력의 종착지인 수오재의 신뢰까지 얻어내며 정의구현 직전에 이른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강신진의 심복 김진한(정희태 분)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이한영과 박철우의 통화 내역을 확보, 의심의 레이더를 가동해 꼬리를 밟았다. 이한영의 내부자 정체가 탄로 날 일촉즉발의 위기였다.
이한영은 이날 호랑이 굴에 제 발로 들어갔다. 부패의 온상인 수오재에 입성한 것이다. 이곳에서 욕조에 한가득 쏟아지는 돈다발을 목격한 이한영은 혼란스러움을 잠재우고 활로를 찾기 위해 세면대 물에 얼굴을 묻고 지난 사건들을 복기해 봤다. 그리고 그린벨트 해제 금지를 공약했던 최윤순 국토부 장관을 회의에서 마주친다. 회의 안건은 그린벨트 해제와 개발이었다. 최 장관은 "대통령실에 누가 앉든 무슨 상관이냐. 대한민국 진짜 대통령은 수오재에 계신데"라며 비리층 정점에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이한영은 "강신진과 박광토(손병호 분), 둘 중 하나라도 놓치면 대한민국의 정의는 쓰레기통에 빠진다"라고 독백하며 거악 제거의 의지를 다졌다.
회의가 끝나고 강신진은 박광토에게 이한영을 소개했다. 그러나 박광토는 이미 "이한영을 절대 믿지 말라"는 조언을 들은 상태였다. 박광토는 "대체 꿍꿍이가 뭐야"라며 홀로 고민했다.
한편에서 강신진은 이한영에게 "자넬 믿어서가 아니라 날 믿으라고 거길 데려갔다"며 "이게 진짜 권력이니 날 믿고 따라와라. 난 무당이나 믿는 박광토 치워버리고 수오재의 주인이 될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가 오면 나와 함께 새로운 정의를 만들, 절대로 날 배신하지 않을 동지가 필요하다"라고 선언했다.
강신진은 당신이 생각하는 정의가 뭐냐고 묻는 이한영에게 "내가 생각하는 정의는 악보다 빠르고 거칠 것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한영은 과거 엄마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리며 "제가 생각하는 정의는 묻고 따져서 판단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공정과 상식이다"라고 대답했다. 이한영은 강신진이 생각하는 정의가 '독선'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런 가운데 자신이 '작업' 당했다는 걸 알아챈 이성대는 박철우와 이한영에게 "당장 30억을 내놓지 않으면 수석부장님한테 전화하겠다"라고 협박했고, 이한영은 그의 딸 계좌번호를 대며 "이 계좌에 30억이 들어가면 강신진 표정이 어떨지 궁금하지 않냐"라고 역으로 협박했다. 때마침 백이석(김태우 분)이 들어와 이성대에게 "닥치고 떠나라. 당신의 부정 청탁 내역들 세상에 알려지기 전에"라고 말하며 증거 서류를 집어던지고 이한영에게 윙크를 날렸다. 결국 이성대는 "제가 오해한 것 같다"며 덤터기를 썼고, 공직 옷을 벗게 됐다.
이한영의 부패 권력 처단은 다른 곳에서도 계속됐다. 에스쇼핑 대표 장태식(김법래 분) 일가의 비자금 빼앗기에 돌입한 것이다. 결국 장태식은 모든 비리를 실토하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했다. 이 모든 일은 전생에서 꼬리 자르기를 해 집행유예로 끝났던 사건이었고, 이한영은 "이번 생엔 집행유예로 끝나지 않을 거다"라고 다짐했다.
강신진은 전생 때처럼 장태식의 아버지인 에스그룹 회장 장용현(김병기 분)을 만나 집행유예를 주겠다며 "비자금 500억을 포기하라"고 종용한 뒤 대가로 1천억 원을 요구한다. 장용현은 자신의 5천 억 비자금을 지키기 위해 이에 동의하고, 꼬리자르기를 하기 위해 아들의 구속 수사를 결정한다.
장태식은 자신이 폭행했던 무고한 남성이 검사 김진아 아버지임을 알아채고, 김진아의 복수 동기를 눈치챈다. 그리고 그녀를 살해하기 위해 섬뜩한 계획을 세운다. 끝내 김진아는 장태식이 고용한 암살자에게 살해될 위기에 처하고, 이한영은 이를 막기 위해 달려간다.
한편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다.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는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맛깔난 연기력이 더해져 나날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10회 방송분은 10.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사진=MBC '판사 이한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