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송대관, 예고없이 떠난지 1년..태진아 "영원한 동반자" 눈물[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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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07일, 오전 07:00

[OSEN=박재만 기자] KBS 대한민국 트로트 페스트벌 기자회견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열렸다.가수 송대관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있다. /pjmpp@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트로트계 큰별 故송대관이 세상을 떠난지 어느덧 1년이 흘렀다.

故송대관은 지난해 2월 7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사인은 심장마비로, 송대관 측 관계자는 "선생님께 평소 지병이나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며 "다만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하시면서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셨다"라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가요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 故송대관은 지난 1967년 '인정많은 아저씨'로 데뷔 후 무명생활을 전전하다 1975년 '해뜰날'이 큰 히트를 치며 각종 상을 휩쓰는 등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혼자랍니다',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큰 소리 뻥뻥', '고향이 남쪽이랬지'에 이어 '분위기 좋고', '사랑해서 미안해', '네박자', '유행가' 등 히트곡을 연달아 터뜨리며 남진과 함께 호남을 대표하는 최고의 트로트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그가 세상을 떠나자 수많은 가요계 선, 후배와 동료들이 비통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현숙, 배일호를 비롯해 양지은, 인순이, 나태주, 김양 등이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특히 故송대관의 절친이자 라이벌로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가수 태진아는 빈소를 찾은 당시 충격에 쉽게 말문을 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진아의 아들 이루 역시 "인생의 친구, 형제를 잃으신 아버지의 모습도 너무 안쓰럽다. 두 분이 함꼐 무대 위에서 노래하시는 모습을 꼭 다시 보고싶었다"며 "큰아빠, 그곳에서는 영원히 평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큰아버지로 섬길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라고 각별한 관계를 전했다.

[OSEN=조은정 기자]고(故) 송대관의 영결식이 9일 오전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영결식에서 고인과 막역했던 연예계 대표 절친 태진아가 대표로 추도사를 낭독했다. 이어 현재 대한가수협회 협회장을 맡고 있는 후배 가수 이자연이 조사, 가수 강진이 애사를 맡았다.가수 태진아(가운데)가 묵념하고 있다. 2025.02.09 /cej@osen.co.kr

방송가 역시 앞다춰 故송대관의 추모에 동참했다. KBS2 '전국 노래자랑' 측은 고인이 생전 초대가수로 등장했던 마지막 무대를 방영했으며, '불후의 명곡'과 KBS1 '가요무대'는 트로트계 대부로 활약한 송대관을 기리는 헌정 영상을 내보내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의 애도 속에서 故송대관은 대한가수협회장으로 태진아의 추도사와 강진의 애도사로 영면에 들었다.

특히 영결식 당시 태진아는 "김수찬이 대관 형 흉내를 많이 했다. TV에서 수찬이가 흉내를 내는 장면이 나왔다. 그때 대관이 형이 껄껄 웃으며 '애가 참 괜찮지? 저 놈은 크게 될 거다. 내 흉내를 겁나 하니까'라고 했다"며 고인을 웃으며 보내고자 김수찬에게 즉석 성대모사를 요청했고, 김수찬은 눈물젖은 얼굴로 '해뜰날' 모창과 "이런 개인기는 태진아는 꿈도 못 꿀 일이지~"라는 성대모사를 선보여 보는 이드을 더욱 뭉클하게 했다.

이후 태진아는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대관이 형님 돌아가시고 5일 동안 잠을 못 자고, 밥도 안 먹고 술만 먹었다. 그래서 술병이 났다"며 "내 오른팔 하나가 떨어져 나간 것"이라고 비통해 했다. TV조선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에서도 송대관의 히트곡 '차표 한 장'을 열창하며 "대관이 형, 정말 사랑했고 나한테 형은 영원한 동반자야. 보고 싶다!"라고 외치기도.

한편 6일 방송된 TV조선 '금타는 금요일'에서는 故송대관의 1주기를 맞아 태진아와 함께 특집방송을 꾸몄다. 방송을 통해 태진아는 "선후배를 통틀어 가장 사랑했던 동반자였다"며 "송대관 선배를 라이벌로 생각한 적 없다"는 진심을 전해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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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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