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홍대를 떠난 이후의 근황과 반전 일상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말 달리자’ 특집 두 번째 주인공으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밴드 크라잉넛의 멤버이자 ‘캡틴록’ 한경록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경록은 “혼자 산 지 20년 됐다”며 자신을 소개한 뒤, 강렬한 록커 이미지와는 다른 분위기의 집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알록달록한 조명과 개성 있는 소품, 스테인드글라스 등이 어우러진 이른바 ‘캡틴록 하우스’는 거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정돈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집을 둘러본 기안84는 “형님은 홍대 반지하에 살 줄 알았다”며 예상과 다른 모습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어 “록커라서 집이 좀 깨져 있을 줄 알았는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고, 이에 한경록은 “많이들 그렇게 생각한다”고 담담히 답했다.
코드쿤스트 역시 “록커의 집 치고는 굉장히 깔끔하다”고 말했고, 기안84는 “집에서는 저항 정신이 안 보인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한경록은 “저항 정신은 밖에서 하고 온다”고 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 짓게 했다. 전현무는 “집이 자본주의로 도배돼 있다”고 평했고, 코드쿤스트는 “그래도 홍대 감성은 남아 있다. 램프나 가구 배치가 홍대에서 잘나가는 뮤지션들의 작업실 같다”고 덧붙였다.

한경록은 오랜 홍대 생활을 정리한 배경도 전했다. 그는 “홍대에서만 20년 정도 살았다. 홍대는 제 홈그라운드였다”며 “집 밖에만 나가면 라스베이거스처럼 하루하루가 정말 재밌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활동까지 합치면 거의 30년을 홍대에서 보냈다”며 “최근에는 살짝 자발적인 유배 같은 느낌으로 고양시로 거처를 옮겼다. 이사 온 지는 7개월 정도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경록은 1977년생으로 올해 48세다. 매년 그의 생일인 2월 11일 전후로는 ‘경록절’이라 불리는 축제가 열릴 정도로, 홍대 인디 음악 신(Scene)에서 폭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크라잉넛 멤버들 가운데 유일하게 미혼이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ongmun@osen.co.kr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